연관검색어로 살펴본 '루시드 드림'

   
 

[문화뉴스] 보고 싶은 영화는 많지만 여러 가지 이유로 관람이 제한될 때가 있죠. 영화를 선택하기 전 어떤 내용인지 미리 참고할 때, 이 글을 읽어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3분만에 영화 훑기'입니다. '톺아보다'는 '샅샅이 톺아 나가면서 살피다'라는 뜻입니다.

루시드 드림
'루시드 드림(Lucid Dream)'은 '자각몽(自覺夢)'으로도 불리며, 수면자 스스로 꿈을 꾸고 있다는 사실을 자각한 채로 꿈을 꾸는 현상을 말한다.

1913년 네덜란드의 내과의사 F.V.에덴이 처음으로 사용한 용어로, 꿈을 꾸면서 스스로 그 사실을 인지하기 때문에 꿈의 내용을 어느 정도 통제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자각하지 못하고 꾸는 꿈의 내용에 비해 현실적이며, 일관성이 있다. 또 꿈을 꾸는 동안에도 깨어 있을 때와 마찬가지로 생각하고, 기억할 수 있기 때문에 수면상태와 깨어 있는 상태의 차이가 거의 없다. 원인은 아직까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루시드 드림 꾸는 법 / 하는 법
'루시드 드림'은 예전부터 인터넷에서 많은 이들로부터 이슈가 되어왔던 소재다. 그렇기에 경험해보기 위해 너도나도 후기를 온라인에 남기곤 하는데, 솔직히 저 방법들이 많는 지는 과학적으로 제대로 검증되지 않았다.

   
 

루시드 드림 박유천
박유천은 '루시드 드림'에서 타인의 꿈을 해킹하는 이른바 '공유몽' 전문가 '디스맨(극 중 본명은 권용현)'을 연기했다. 실질적으로 '루시드 드림'에서 비중이 큰 역할이다. 언론 시사회 후 이어진 기자회견장에서, "지난해 박유천 사건 때문에 영화 개봉이 늦춰진 것이냐?"는 질문 때문에 다시 한 번 이슈가 되었는데, 김준성 감독은 "CG 후반작업 때문에 영화 개봉이 늦춰졌다"고 답변하면서 일단락되기도 했다.

루시드 드림 웹툰
이를 소재로 한 웹툰은 일찌감치 존재하고 있는데, 레진코믹스에서 연재되고 있는 '루시드 드림'이 대표적. 물론 영화와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

루시드 드림 인셉션
'루시드 드림' 영화 소재가 꿈과 관련되어 있다보니 비슷한 소재로 먼저 개봉한 영화 '인셉션'과 많이 비교되고 있다. 실제로 기자회견장에서도 이와 관련된 질문이 나왔었고, 김준성 감독은 "'루시드 드림'이 소재면에서 '인셉션'이나 '소스 코드'와 비슷한 면에 많지만, '루시드 드림' 나름대로 차이점도 존재한다"고 답변했다. 하지만 관객들은 감독의 의견에 동의하지 않는 듯 하다.

루시드 드림 후기
언론 시사회 이후, '루시드 드림'에 대한 언론의 반응은 혹평의 연속이었다. 이미 비슷한 소재의 영화들('인셉션', '소스 코드' 등)이 존재하고 있기 때문에, 비교해보았을 때 영화 퀄리티가 상당히 떨어진다는 게 혹평의 이유였다. 필자와 '평점계의 유니세프' 양미르 기자는 무난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가 졸지에 '영알못' 취급당했다는 후문이다.

   
 

루시드 드림 시사회 / VIP 시사회
언론/배급 시사회는 지난 15일 수요일 CGV 왕십리에서 열렸으며, 시사회에 이어 기자회견도 이어졌다. 이 날, 김준성 감독과 주연배우 고수, 설경구, 강혜정이 참석했다. VIP 시사회는 20일 저녁, 월요일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개최되었고, 언론/배급 시사회에 참석했던 4명 이외, 아들 '민우' 역의 김강훈, 퇴물 조폭 '성팔' 역을 맡은 박인환도 모습을 드러냈다.

루시드 드림 무대인사
- 2월 25일(서울, 의정부) : 메가박스 동대문, 롯데시네마 청량리, 롯데시네마 노원, CGV 의정부, CGV 의정부태흥, 메가박스 의정부민락 ; 김준성 감독, 고수, 설경구
- 2월 26일(서울) : 메가박스 코엑스, 롯데시네마 월드타워, CGV 강동, CGV 천호, 롯데시네마 강동, CGV 강변, 롯데시네마 건대입구, CGV 왕십리 ; 김준성 감독, 고수, 설경구

문화뉴스 석재현 인턴기자 syrano@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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