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가정식, 연남동 부퓌에트 발랴
일본 가정식, 서촌 누하의 숲
베트남 가정식, 신촌 맘맘테이블

[문화뉴스 MHN 박혜빈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뜻밖의 긴 연휴가 생겼지만 선뜻 해외여행을 갈 수 없는 상황이다. 게다가 한국인 입국을 금지하는 국가가 늘고 있어 항공권 취소 대란이 일기도 했다.

그러나 서울에는 굳이 해외여행을 가지 않아도 각국의 가정식을 맛볼 수 있는 곳이 많다. 각 나라에서 온 사람이 직접 만들기 때문에 현지의 맛을 느낄 수 있어 그 나라에 온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오늘은 세계 여러 나라의 가정식 맛집 BEST 3을 소개한다.

 

 

▶ 저염식과 슬로우푸드를 지향하는 일본 가정식, 서촌 누하의 숲

치킨남방

누하의 숲은 세계 여러 나라의 요리를 일본풍으로 재해석한 일본 가정식을 판다. 다시마와 가츠오부시(가다랑어포)로 낸 육수에 야채 본래의 색과 풍미를 그대로 살려 요리하는 것이 특징이다. 대표 메뉴는 일본 큐슈 미야자키의 향토요리인 치킨 남방이다.

 

누하의 숲

일본 음악이 흘러나오고 일본에서 직접 공수해 온 식기를 사용하기 때문에 마치 일본에 온 듯한 기분이 든다. 가게는 2층 규모로 2인석부터 6인석까지 다양한 좌석이 마련되어 있다. 메뉴판에는 일본식으로 음식을 먹는 법에 대한 설명이 나와 있다.

월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오전 11시 30분부터 밤 11시 30분까지 운영한다. 브레이크 타임은 오후 2시 30분부터 5시까지이다. 

 

 

▶ 러시아 전통 요리를 즐길 수 있는 연남동 부퓌에트 발랴

부퓌에트 발랴의 ‘부퓌에트’는 식당이라는 뜻의 러시아어로, 부퓌에트 발랴는 ‘발랴네 식당’을 의미한다. 연남동 골목 2층에 있으며, 전면 통 유리창이기 때문에 낮에 가면 햇살이 들어와 아늑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주문과 동시에 조리를 하기 때문에 음식 나오는 시간은 비교적 오래 걸리는 편이다.

 

치즈빵

비트 수프, 돼지고기 감자요리, 러시아식 소고기 볶음밥 등의 러시아 전통 음식을 맛볼 수 있다. 숙성된 밀가루 반죽에 모짜렐라 치즈로 속을 채운 러시아 전통 치즈빵과 ‘블린’이라고 불리는 식사 후 차나 커피와 곁들여먹는 전통 러시아 디저트도 판다. MSG를 전혀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재료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있다.

브레이크타임 없이 평일 정오부터 밤 9시까지 운영하고, 주말에는 오후 3시부터 4시까지만 운영한다. 

 

 

▶ 베트남 북부 지방의 쌀국수를 맛보고 싶다면 신촌 맘맘테이블

 

분짜

맘맘테이블은 베트남 남부 지방 호치민의 대표 음식을 요리한다. 맘맘테이블의 ‘맘맘’은 ‘냠냠‘이라는 뜻의 베트남어이다. 바 테이블 두 개와 일반 테이블 두 개의 비교적 작은 규모이기 때문에 식사시간에는 항상 만석이고, 웨이팅이 있을 수 있다.

대표 메뉴는 호띠우와 분짜이다. 호띠우는 사골로 우려낸 진한 육수에 다진 고기, 새우. 야채 등 다양한 재료가 들어가 있는 베트남 북부 지방의 쌀국수이다. 분짜는 각종 야채와 숯불에 구운 고기, 짜조(튀김만두)를 새콤한 소스에 비벼 먹는 쌀국수이다. 전 메뉴 가격은 만 원 미만이고 면사리 추가가 무료이다.

브레이크타임 없이 매일 오전 11시부터 밤 10시까지 운영한다. 라스트오더는 9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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