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나리, 노매드랜드, 더 파더, 소울 등

사진=골든글로브 제공

[MHN 문화뉴스 유수빈 기자] 아카데미 시상식의 전초전이라 불리는 골든 글로브 시상식이 오는 28일 열릴 예정이다. 그에 앞서 골든 글로브는 지난 3일 시상식의 후보작들을 발표했다.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이름을 올린 주요 후보작들의 줄거리와 국내 개봉 일정을 알아보자.  

사진=판씨네마 제공
■ 더 파더

안소니 홉킨스와 올리비아 콜맨 주연의 영화 더 파더는 아카데미 작품상의 강력한 후보로 꼽히며 주목받고 있다. 런던의 정든 집에서 홀로 평화로운 여생을 즐기던 '안소니'에게 치매에 걸린 아버지가 걱정되어 하나뿐인 딸 '앤'이 이사 오면서 펼쳐지는 부녀의 일상을 그린 감동 드라마다.

더 파더는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작품상, 각본상과 함께 안소니 홉킨스와 올리비아 콜맨이 남우주연상과 여우조연상에 나란히 노미네이트 되었다. 특히 안소니 홉킨스는 이미 보스턴과 플로리다 비평가협회, 카프리 할리우드 국제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 3관왕을 달성해 올해 골든 글로브 남우주연상의 강력한 후보로 점쳐지고 있다.

더 파더는 3월 국내 개봉할 예정이다.
 

사진=판씨네마 제공
■ 미나리

이미 다수의 영화 협회와 시상식에서 수상하며 올해 최고 기대작으로 손꼽히는 미나리는 희망을 찾아 낯선 땅에 정착한 가족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1980년대 아메리칸 드림을 꿈꾸며 미국으로 떠나온 한국인 가족의 삶을 그린 영화는 재미교포인 정이삭 감독의 자전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해 화제가 됐다. 

미나리는 전 세계 시상식에서 59관왕, 110개 노미네이트라는 기염을 토했다. 그러나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는 외국어 영화상에만 이름을 올려 논란이 되고있다. 특히 이미 다수의 영화제에서 상을 받은 윤여정은 골든 글로브 여우조연상 후보 지명조차 받지 못해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3월 15일 발표하는 아카데미 시상식의 주요 후보작 부문에에 미나리가 이름을 올릴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미나리는 3월 3일 국내 개봉한다.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제공
■ 노매드랜드

프란시스 맥도맨드 주연의 노매드랜드는 한 도시가 경제적으로 붕괴한 후 그 곳에 살던 여성 '펀'이 직업을 잃고 평범한 삶을 뒤로 한 채 홀로 밴을 타고 새로운 삶을 찾아 떠나는 이야기다. 노매드랜드는 전 세계 영화제와 시상식에서 127관왕에 등극했으며 제 77회 베니스 국제영화제 황금사자상을 거머쥐었다. 

노매드랜드는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 여우주연상, 각본상 등 주요 4개 부분에 노미네이트됐다. 클로이 자오 감독은 베니스 영화제에서 소피아 코폴라 감독 이후 두 번째 여성 감독의 황금사자상 수상으로 주목을 받았다. 2번의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수상 경험이 있는 프란시스 맥도맨드는 또 한 번 골든 글로브 여우주연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골든 글로브 시상식의 주요 부문상에 모두 이름 올린 노매드랜드에 이목이 집중된다. 

노매드랜드는 2021년 상반기 개봉 예정이다.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제공
■ 소울

소울은 예기치 못한 사고로 영혼이 된 '조'와 지구에 가고 싶지 않은 영혼 '22'가 함께 떠나는 모험을 그린 영화다. '인사이드 아웃', '업' 등을 잇는 픽사의 신작 소울은 재즈와 영혼이라는 소재를 애니메이션 안에 자연스럽게 녹여내고 감동적인 메세지를 전달하는 영화로 호평을 듣고 있다. 

소울은 골든 글로브 시상식의 장편 애니메이션상과 음악상 부분에 노미네이트 되었다. 앞서 픽사 특유의 비주얼과 스토리텔링, 음악 등이 잘 어우러진 소울은 비평가들의 호평을 받으며 언론사가 뽑은 올해의 영화 TOP10에 이름 올렸다. 아름답고 감미로운 재즈 음악으로 다수의 시상식에서 음악상을 휩쓴 소울이 다시 한 번 골든 글로브에서 수상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한편 소울은 지난 20일 개봉해 극장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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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골든 글로브 주요 후보작은? 영화 줄거리와 국내 개봉 일정까지

미나리, 노매드랜드, 더 파더, 소울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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