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관련주 2거래일 연속 강세
5G 통신망 기대감, 세종텔레콤 상한가
'에이치엘비' 임상 결과 허위 공시 논란에 급락

사진=세종텔레콤

[MHN 문화뉴스 한진리 기자] 2월 16일 특징주를 알아본다.

 

´쿠팡 관련주´ 강세  
상한가 랠리 

쿠팡 관련주가 2거래일 연속 강세다. 

설 연휴였던 지난 12일(현지시간) 쿠팡이 뉴욕 증권거래소(SEC)에 상장 신고서를 제출했다는 소식이 보도되자 장 시작과 동시에 관련주로 매수세가 쏟아졌다.

업계에 따르면 쿠팡의 기업가치는 최대 60조원대로, 필요한 절차를 거친 뒤 오는 3월 경 뉴욕 증시에 상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사진=네이버금융/한국거래소
동방

쿠팡 대장주로 언급되는 동방은 3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달성했다. 

동방은 장 시작과 동시에 급등 후 소폭 등락을 거쳐 오후 3시께 가격제한선까지 상승했다. 전일대비 29.89%(2,980원) 상승한 12,950원에 장을 마쳤다.

1965년 설립된 동방은 주요 항만 및 물류거점을 통한 네트워크 시스템을 구축하고, 항만 하역 및 육상/해상운송사업을 근간으로 한다.

초중량물 운송/설치와 3자물류(3PL), 컨테이너터미널, 물류센터 운영 등의 물류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광양선박 등을 연결대상 종속회사로 보유하고 있다.

지난 2018년 12월 쿠팡과 물류전담 운송사 계약을 체결하며 대표적인 쿠팡 테마주로 부각됐다. 계약 기간은 내년 12월까지다. 

사진=네이버금융/한국거래소
KTH

KTH는 전일대비 30%(3,6000원) 상승한 15,600원에 장을 마쳤다. 

KT의 콘텐츠 유통 자회사 KTH는 쿠팡의 OTT플랫폼 '쿠팡 플레이' 영화 콘텐츠 부문 협업을 맺고 있다. 

1991년 설립된 KTH는 상품판매형 데이터방송 사업 및 영화 등 콘텐츠유통 사업, ICT 사업을 주된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국내 최초로 데이터방송 T커머스 채널 'K 쇼핑'을 오픈하여 T커머스 시장을 선도하고 있으며, 스마트디바이스 기반을 중심으로 영화, 영상, 교육 등의 컨텐츠를 제공한다.

사진=네이버금융/한국거래소
영풍제지

골판지 관련주로 분류되는 영풍제지, 대영포장도 2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달성했다.

영풍제지는 전일대비 29.54%(2360원) 상승한 10,350원, 대영포장은 전일대비 29.96%(710원) 상승한 3,080원에 장을 마쳤다. 

골판지 주는 코로나19 장기화로 '골판지 대란'으로 불리는 수요 부족 사태가 발생하며 주목받았다. 쿠팡을 비롯한 이커머스 업체의 택배 물량이 급증하면서 관련주로 분류됐다. 

사진=네이버금융/한국거래소
KCTC

KCTC는 장 시작과 동시에 가격제한폭까지 솟구치며 전일대비 29.92%(1,840원) 오른 7,990원에 거래를 마쳤다.

1973년 설립된 KCTC는 고려종합국제운송, 고려기공, 케이엔로지스틱스 등을 연결대상 종속회사로 보유하고 있으며 주요사업으로는 컨테이너터미날, 항만하역, 운송, 보관, 중량물사업, 소화물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수출입 화물의 항만하역, 창고보관, 육/해상운송, 중량화물 운송 및 설치, 3자물류, 국제물류주선업, 해외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종합물류서비스를 제공한다. 

KCTC는 쿠팡과 물류 및 창고 업무 제휴를 맺으며 수혜를 입은 것으로 풀이된다.

사진=네이버금융/한국거래소
서울식품

간편식 관련주 서울식품도 상한가를 달성했다. 

주가는 오전 10시께 매수세가 몰리며 장중 상한가를 달성하고 전일대비 29.95%(65원) 상승한 282원에 장을 마쳤다. 

1955년 설립된 서울식품은 제빵사업과 환경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제빵사업영역은 국내 최고의 기술력과 생산력을 자랑하는 냉동생지 제품 및 뻥이요를 주축으로한 스낵 등을 국내 마트 및 일반시장에 판매를 실시하고 있다.

환경사업은 음식물쓰레기를 처리하는 건조기 제작 및 동 시설의 위탁관리 업무를 영위하며 지자체를 대상으로 계약이 이루어지고 있다.

서울식품은 간편식 테마주로 언급되며 이커머스 업체 쿠팡의 성장과 함께 주목받았다. 

서울식품은 피자, 쿠키 등 다양한 식품을 쿠팡에 납품하는데, 쿠팡이 뉴욕 증시 상장을 공식화하면서 수혜를 본 것으로 해석된다.

 

사진=네이버금융/한국거래소
에이치엘비생명과학

FDA 임상 결과 허위 공시 논란

에이치엘비 급락 

에이치엘비 주가가 롤러코스터를 타며 곤두박질 쳤다. 

이날 오전 한 매체는 에이치엘비가 자사 항암 치료제의 미국 FDA 임상 시험 결과를 허위로 공시해 금융당국의 조치를 앞두고 있다고 보도했다.

해당 매체는 지난 2019년 에이치엘비가 항암 치료제 '리보세라닙'의 미국 3상 시험 결과를 자의적으로 해석해 허위 공시한 혐의로 금융위원회 자본시장조사심의위원회(자조심)가 심의를 마쳤다고 전했다.  

사진=네이버금융/한국거래소
에이치엘비

보도 이후 에이치엘비 주가는 급락했다. 

에이치엘비는 오전 10시께 6만 4천원까지 급락하며 하한가를 기록했으나, 진양곤 에이치엘비 회장이 오후 2시 입장 발표를 예고하며 소폭 회복했다.

진 회장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조사국에서 조사를 받았고, 증선위 조치를 앞둔 것은 맞다"고 인정했다. 그러면서 "사실관계가 계속 대립함에 따라 결론이 나지 않은 상황에서 사실처럼 기사화가 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금융당국이 신경을 쓰는 것과 의혹 있다면 사법당국이 판단 하는 것도 이해한다"며 "하지만 언급된 것과 사실은 다르고, 충분히 소명가능하고 입증 가능한 문제"라고 강조했다.

진 회장의 입장 발표 이후 주가는 다시 하락해 전일대비 27.42%(24,900원) 하락한 66,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한편 이날 에이치엘비는 그룹주 에이치엘비생명과학, 에이치엘비제약까지 모두 하락하며 시총 1조 3천억 가량이 증발, 코스닥 3위에서 8위로 내려앉았다.  

사진=네이버금융/한국거래소
세종텔레콤

5G 통신망 확대 기대

세종텔레콤 상한가

세종텔레콤이 상한가를 달성했다.

오후 들어 매수세가 몰리며 전일대비 29.86%(172원) 상승한 748원에 거래를 마쳤다. 

급등세는 정부가 5G 통신망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는 호재에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9일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이동통신 3사(SK텔레콤·KT·LG유플러스)는 온라인 신년 간담회를 열고 5G 이동통신 인프라 조기 구축을 논의했다. 이통3사는 오는 2022년까지 5G 이동통신 인프라 조기 구축에 25조원의 투자를 진행하기로 했다.

세종텔레콤은 앞서 1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부) '5G 특화망 방안' 발표 예고에 힘입어 급등한 바 있다.  

1992년 설립된 세종텔레콤은 통신기기 및 전기/전자제품의 제조, 판매를 영위하고 있다. 기간통신사업자로 현재 종속회사인 Sejong Telecom America, Inc.와 더불어 국내외에 통신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사업영역 확장을 위하여 신규사업으로 블록체인 메인넷 블루브릭을 공개 후 블루브릭기반 서비스플랫폼을 개발을 완료했다.

이날 오후 아이투자에서 발표한 재무건정성 평가에 따르면 세종텔레콤은 재무건정성 등급에서 별3개를 받았다. 

재무건전성 등급은 유동비율, 부채비율, 이자보상배율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점수화한 것으로 별 다섯개가 가장 좋은 것이다. 점수가 높을수록 재무건전성이 우수함을 의미한다. 

주요기사
관련기사

 
저작권자 © 문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