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예술발전소-대구근대역사관 협업 전시
대구근대역사관 소장 유물, 예술가의 시각으로 풀어낸다.
대구예술발전소 1층 8월 27일부터 10월 24일까지

조선식산은행모형 (사진=대구문화재단 제공)
조선식산은행모형 (사진=대구문화재단 제공)

[문화뉴스 김창일 기자] (재)대구문화재단(대표이사 이승익)이 운영하는 대구예술발전소에서는 대구예술발전소와 대구근대역사관의 협업 전시 <모던 타임즈(Modern Times)>-“근대역사 예술을 만나다”(이하 모던 타임즈)를 8월 27일(금)부터 10월 24일(일)까지 59일간 대구예술발전소 1층 로비에서 개최한다.

<모던 타임즈> 展에서는 대구예술발전소 입주작가 4명(강보라, 강수빈, 김윤경, 박준식)이 참여한다. 참여작가들은 대구근대역사관 소장 유물을 선택하여 역사에 대한 의미를 찾아 작가의 시각으로 재해석한 회화, 영상, 설치 등의 작품들을 선보인다. 전시는 대구근대역사관의 유물도 함께 전시되어 관람객들에게 과거에 대한 흥미를 유발하고 현대의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도록 구성된다.

 

강보라 apt.#1 (사진=대구문화재단 제공)
강보라 apt.#1 (사진=대구문화재단 제공)

 

동시대 융·복합 예술세계를 지향하는 대구예술발전소와 과거를 보여주는 대구근대역사관의 이번 협업으로 시·공간의 만남이 이루어질 뿐 아니라 근대역사를 새롭게 설명하고 보여주는 계기가 될 것이다.

이 밖에도 전시장 외부 공간을 활용하여 작가들이 선택한 유물 외 축음기, 라디오, 재봉틀, 전화기. 포트 등의 다양한 생활 유물들도 함께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근대라는 시대는 지나갔지만 남겨진 사물들은 그 시대의 공간을 살았던 사람들과 만나게 하는 매개체가 된다. 시민들이 대구예술발전소와 대구근대역사관의 이번 협업 전시를 보면서 가까운 근대로의 시간여행을 떠나보는 것을 추천한다.

 

사월혁명 승리의 기록 (사진=대구문화재단 제공)
사월혁명 승리의 기록 (사진=대구문화재단 제공)

 

대구예술발전소 임상우 감독은 “이번 기획전은 대구근대역사관이 자료와 아이디어를 제공하고 대구예술발전소 입주작가 4명이 역사적 고증을 바탕으로 이 시대 예술작품으로 승화시켜 근대역사를 현재로 이어주는 브릿지 융합예술이 될 것이다”라며 기획 의도를 밝혔다.

전시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이며, 대구예술발전소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예약을 하면 누구나 무료로 관람이 가능하다. 코로나 19 감염 예방을 위해 시간대별 관람객 수는 제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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