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문화재단 ‘청년예술가육성지원사업 선정 아티스트’
8월 20일, 대구콘서트하우스 챔버홀. 4人 4色 매력 선보여

사진=대구문화재단 제공
사진=대구문화재단 제공

 

[문화뉴스 김창일 기자] 여름철 덥고 습한 날씨 속에 음악으로 청량감을 더해 줄 ‘앙상블 블랑슈’의 창단공연이 오는 8월 20일(금) 오후 7시 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챔버홀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5기를 맞은 대구문화재단 “청년예술가육성지원사업”은 지역의 유망한 청년예술가를 발굴하는 사업으로 2020년 4월 대구 지역의 만 35세 이하 청년예술인 15명을 선정하였고 그중 음악 부문 선정자 4명 작곡 김동명, 바이올린 김은지, 피아노 윤유정, 클라리넷 황요한 4명 이 이번 공연을 준비하였다.

연주는 바이올린, 클라리넷 그리고 피아노의 삼중주, 바이올린과 클라리넷 듀오의 편성으로 1930년대 이후 작품들을 중심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하였다. 특히 A.Busch의 바이올린과 클라리넷을 위한 듀오는 한국 초연 작품으로 처음 지역의 관객에게 선보인다.

먼저 우리에게 친숙한 아르메니아의 작곡가 하차투리안의 바이올린, 클라리넷, 피아노를 위한 삼중주 전 악장을 연주하는 것으로 막을 올린다. 하차투리안이 1932년 학창 시절에 작곡한 이 곡은 민족 특유의 선율과 리듬을 즐겨 사용하였다. 바이올린 김은지, 피아노 윤유정, 클라리넷 황요한의 연주로 들을 수 있다.

바이올린 김은지, 클라리넷 황요한의 연주로 아돌프 부쉬의 바이올린과 클라리넷을 위한 듀엣곡 제2번 작품 번호 26번을 감상할 수 있다. 독일 태생인 아돌프 부쉬는 독일 고전파, 낭만파 음악의 명연주를 남긴 20세기 초의 전설적인 바이올린 연주자이며 작곡가이다.

휴식 후 이어지는 무대는 한국 초연 곡으로 베를린 국립음대를 졸업한 작곡가 김동명의 바이올린, 베이스클라리넷, 피아노를 위한 <Atmung>이 연주된다. 피아노 현의 강한 울림으로 시작되는 음악은 각각의 선율이 일정한 패턴으로 엮이며 서서히 하나의 지점으로 도달한다.

마지막 무대는 헝가리 출신의 대표 국민 작곡가로 칭송받는 벨라 바르톡의 클라리넷과 바이올린, 피아노를 위한 콘트라스츠, Sz.111,BB116곡으로 장식한다. 1939년 미국의 클라리넷 연주자 베니 굿맨의 요청한 작품으로 헝가리와 루마니아의 민속무곡을 변형한 작품이다.

대구문화재단 이승익 대표이사는 “더위가 기승을 부리지만 본질에 뿌리내린 창작활동에 매진하는 지역 청년 음악도들의 예술혼이 청량감을 선사한다”며, “문화의 도시 대구의 자랑인 ‘청년예술가육성지원사업’ 선정 아티스트의 연주회가 시민들의 시원한 휴식의 시간을 주면 좋겠다”고 밝혔다.

‘앙상블 블랑슈’창단 연주회는 전석 무료로 진행되며 객석은 사회적 거리 두기 방침에 따라 제한적으로 개방할 예정이다. 단,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객석 운영 계획은 변경될 수 있다. 초등학생(8세) 이상 관람할 수 있으며 티켓은 현장판매 또는 예술진흥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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