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7일(수)-12월 5일(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서 공연
[문화뉴스 문수인 기자]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가 올 연말 단, 3주간의 프렌치 오리지널 내한 공연으로 다시 한번 한국 관객들을 만난다.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는 ‘빅토르 위고’의 불후의 걸작인 동명 소설 『노트르담 드 파리』를 원작으로 15세기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의 종지기인 꼽추 콰지모도와 아름다운 집시 여인 에스메랄다의 이룰 수 없는 사랑과 욕망에 휩싸인 사제 프롤로의 뒤틀린 사랑을 그려낸다.
작품 속 혼란한 사회상과 부당한 형벌 제도, 이방인들의 소외된 삶이 현재를 살고 있는 우리들의 삶과 교차되며 변하지 않는 고전의 미학을 다시 한번 느끼게 해준다.
지난 2019년 발생한 화재로 일부가 소실되며 전세계인의 안타까움을 자아낸 노트르담 대성당을 배경으로 한 이 작품은 그 후 더욱 특별한 의미를 갖게 된 작품이기도 하다.
1998년 프랑스에서 초연된 이후 전 세계 23개국, 9개의 언어로 공연된 세계적인 명작으로 ‘대성당의 시대’, ‘아름답다’, ‘보헤미안’, ‘살리라’ 등 가슴을 파고드는 강렬한 넘버들로 이루어진 성 스루 뮤지컬의 매력과 한 시도 눈을 뗄 수 없는 독창적이고 격정적인 안무로 눈과 귀를 단숨에 사로잡으며 국내에서도 초연 당시 폭발적인 반응을 일으킨 바 있다.
특히 지난해 11월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공연된 프랑스 초연 20주년 기념 버전은 프랑스 <노트르담 드 파리> 초연에 참여한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프롤로’ 역의 다니엘 라부아의 국내 첫 내한 이슈와 더불어 의상, 분장, 조명, 안무 등을 견고하게 업그레이드하여 더욱 화려하고 강렬한 느낌을 배가시켜 프랑스 예술의 극치를 보여주며 압도적인 몰입감을 선사했다.
한편,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의 프렌치 오리지널 내한 공연은 11월 17일(수)부터 12월 5일(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단, 3주간 공연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