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14개 대회 출전, 9회 우승
호주오픈 결승 진출, 무실게임 압승

 

(문화뉴스 이수현 기자) 안세영이 호주오픈 결승에 오르며 시즌 10번째 우승에 한 걸음만 남겨두었다.

22일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500 호주오픈 여자단식 준결승에서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태국의 랏차녹 인타논을 2-0(21-8 21-6)으로 꺾었다.

경기 초반부터 안세영의 압도적인 흐름이 이어졌다. 1게임과 2게임 모두 연속 득점으로 주도권을 잡았고, 단 한 번도 리드를 내주지 않은 채 40분 만에 경기를 끝냈다. 특히 2게임에서는 시작과 동시에 9점을 연속으로 가져오며 상대의 추격 의지를 차단했다.

안세영은 이번 대회에서도 32강부터 준결승까지 한 게임도 내주지 않으며 완승 행진을 이어갔다. 결승에서는 미셸 리(캐나다)와 푸트리 쿠수마 와르다니(인도네시아) 경기 승자와 맞붙는다.

2022년 호주오픈 우승자인 안세영은 올해 대회에서도 정상에 오를 경우 올 시즌 10번째 우승을 기록하게 된다. 안세영은 올해 총 14개 국제 대회에 출전해 이 가운데 9개 대회에서 우승했다.

그동안 말레이시아오픈, 전영오픈, 인도네시아오픈 등 슈퍼 1000 시리즈 3개, 인도오픈, 일본오픈, 중국오픈, 덴마크오픈, 프랑스오픈 등 슈퍼 750 시리즈 5개, 슈퍼 300 대회 오를레앙 마스터스에서 정상에 오르며 세계 1위의 위력을 보여줬다.

사진=배드민턴협회

문화뉴스 / 이수현 기자 press@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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