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 사람 책 이야기 콘서트, 몸으로 읽는 설화, 언택트 체험 등 구성

사진=대구문화재단 제공
사진=대구문화재단 제공

 

[문화뉴스 김창일 기자] 대구문화재단(대표이사 이승익)과 대구광역시는 2017년 동아시아 문화도시로 선정된 대구·창사(중국)·교토(일본) 도시 간 온·오프라인을 활용한 지속적인 문화교류 및 협력의 장을 이어나가고자 <2021 동아시아 이야기 축제>를 오는 26일부터 27일까지 양일간 대구예술발전소와 메타버스 플랫폼 게더타운에서 개최한다.

대구문화재단과 대구광역시는 2017년 동아시아 문화도시로 선정된 대구, 창사(중국), 교토(일본)와 지속적인 문화교류를 이어나가고자 동아시아 문화도시 사업의 일환으로 ‘동아시아 보자기 축제’를 추진해오고 있다. 

올해는 ‘문학’을 매개로 한 <2021 동아시아 이야기 축제>를 오는 26일부터 27일까지 양일간 대구예술발전소, 수창공원, 게더타운(메타버스 플랫폼) 등 에서 하이브리드형 축제로 개최한다.

26일 오후 7시 대구예술발전소 3층 수창홀에서 개최되는 개막식은 배우 김은환(극단 늘인 대표), 김채이(대구시립극단)의 <신화 그리고 설화로 빚어진 삼국> 주제 낭독공연과 대구의 설화 <두사충과 뽕나무>를 주제로 한 축하공연 등을 만나 볼 수 있다.

개막 행사의 일환으로 오후 7시 30분부터는 동양신화학자 정재서 교수와 퓨전국악 이어랑이 함께하는 <삼국 사람책 이야기 콘서트> 진행된다. ‘책이 있는 밤, 사람이 잇는 밤’이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강연과 공연은 무료로 진행되며, 사전 신청자 50인에 한하여 현장참여가 가능하다. 

이어, 27일 오후 2시에는 종로에 위치한 한국의 집에서 큐레이터 박상정과 함께하는 삼국의 공연영상상영회 ‘몸으로 읽는 설화’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상영회 이후 오후 3시에는 <한옥에서 만나는 삼국 작가와의 만남>, 오후 5시에는 온택트 체험행사 <내가 만든 이야기 책>이 진행되며 사전 신청자에 한하여 이야기 책 키트가 발송된다. 줌을 통해 강사와 실시간으로 소통 뿐 아니라 나만의 이야기책을 제작하는 체험을 비대면으로 경험할 수 있다.

전체 프로그램에 앞서 오는 23일부터 수창공원에서는 컨테이너 박스 전면을 투명한 글라스 소재의 외벽 LED로 구성한 글라스테이너에서 <동아시아 이야기의 모든 것> 전시를 진행한다. 전시장에는 동아시아 설화와 신화의 배경이 된 삼국의 사진과 그림, 애니메이션 작품 약 40여점을 만나볼 수 있다.

대구문화재단 이승익 대표이사는 “한·중·일 3국이 도시 간 문학을 매개로 숨겨진 이야기를 발굴하고, 문화교류를 통해 서로를 잘 이해하고 협력을 강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코로나19로 비록 온라인 교류로 진행되지만, 적극적으로 참여해준 창사시와 교토시 관계자분들께 감사를 전하며, 더 많은 분들과 함께 대면으로 만날 날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동아시아 이야기 축제의 모든 프로그램은 사전예약을 통해 진행된다.사전신청 기간은 24일 오후 6시까지이며, 구글링크를 통한 프로그램별 신청이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대구문화재단내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주요기사
관련기사

 
저작권자 © 문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