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월 개봉
[문화뉴스 조희신 기자] 고요한 해변과 차분한 도시의 풍경을 담아내어 기대감을 고조시키는 '해탄적일천'의 티저 포스터 2종이 공개됐다.
'해탄적일천'은 어느 날 해변에서 남편의 실종 소식을 들은 ‘자리’와 13년 만에 유명 피아니스트가 되어 고향에 돌아온 ‘웨이칭’, 두 사람이 소녀에서 여인으로 성장해가는 시간을 그린 이야기다.
이 영화는 대만 뉴웨이브를 이끈 거장 에드워드 양 감독의 장편 데뷔작이다. 대만의 당대 현실을 관조적 시선으로 담담하게 포착한 그의 작품 세계가 오롯이 담겨 있다.
이번에 공개된 티저 포스터 2종은 차분히 가라앉은 일상의 풍경을 거니는 ‘자리’의 사색적인 모습으로 단번에 시선을 붙잡는다.
생각에 잠긴 채 걸음을 옮기는 ‘자리’의 모습은 구름을 머금은 고요한 해변, 모두가 잠든 새벽녘의 녹음으로 둘러싸인 도시 풍경과 어우러져 한 폭의 명화 같은 아름다운 비주얼을 완성해 눈길을 끈다.
영화 '해탄적일천'은 오는 2022년 1월 개봉한다.
조희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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