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 슈트라우스 2세, 오페레타 ‘박쥐’ 서곡
드뷔시, ‘클라리넷과 관현악을 위한 첫 번째 랩소디’
차이콥스키의 3대 발레 명작, ‘잠자는 숲속의 미녀’, ‘호두까기인형’, ‘꽃의 왈츠’

예술의전당 11시 콘서트 (사진=예술의전당 제공)
예술의전당 11시 콘서트 (사진=예술의전당 제공)

 

[문화뉴스 김창일 기자] 예술의전당(사장 유인택)은 오는 12월 9일 오전 11시 콘서트홀에서 <한화생명과 함께하는 예술의전당 11시 콘서트>(이하 <11시 콘서트>)를 개최한다. 

연말을 꾸밀 이번 12월 음악회에는 2020년 아르투르 니키쉬 국제 지휘 콩쿠르 1위를 차지한 지휘자 박준성이 강남심포니오케스트라와 함께 무대를 이끌어간다. 협연자로는 경북대학교 교수이자 KCO, 카이로스앙상블의 단원으로 활동 중인 바이올리니스트 한경진과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의 오케스트라 클라리넷 종신 수석주자를 역임한 조인혁이 출연한다. 탁월한 연주력과 더불어 재치 있는 입담을 자랑하는 비올리스트 김상진의 해설이 함께 한다. 

이번 음악회의 첫 무대는 왈츠의 왕으로 불리는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오페레타 “박쥐” 서곡으로 왈츠와 폴카를 중심으로 우아한 선율을 선보일 것이다. 이어 바이올리니스트 한경진이 시벨리우스가 남긴 유일한 바이올린 협주곡이자 핀란드의 정취를 한껏 느낄 수 있는 ‘바이올린 협주곡 d단조’를 연주할 예정이다. 

2부에서는 프랑스 인상주의 음악의 대표적인 인물인 드뷔시가 가장 기분 좋은 작품 중의 하나라고 말하는 ‘클라리넷과 관현악을 위한 첫 번째 랩소디’를 들려준다. 마지막으로 차이콥스키의 3대 발레 명작으로 불리는 “잠자는 숲속의 미녀” 중 ‘왈츠’부터 “호두까기인형” 중 ‘트레팍’과 ‘꽃의 왈츠’, 그리고 “백조의 호수” 중 ‘마지막 장면’까지 연말 분위기를 물씬 느낄 수 있는 명곡들로 마무리 할 예정이다. 

유인택 사장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올해 예술의전당 <11시 콘서트>를 찾아와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다사다난했던 2021년을 보낸 관객 여러분들의 지친 마음을 위로하며, 한해를 마무리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예매는 예술의전당 홈페이지와 콜센터, 인터파크에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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