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의 대중화 시리즈 세 번째 연극 '외투'
내년 1월 5일부터 1월 16일까지 공연

연극 '외투' 포스터/사진=극단 뜬,구름 제공
연극 '외투' 포스터/사진=극단 뜬,구름 제공

[문화뉴스 문수인 기자] 극단 뜬, 구름의 앙코르 공연 연극 <외투>가 대학로 소극장 아름다운극장에서 2022년 1월 5일부터 1월 16일까지 공연한다.

연극 <외투>는 180년 전 니콜라이 고골의 단편소설 <외투>를 극단 뜬, 구름의 키치적 저항정신을 토대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외투>의 배경이 되는 과거 18세기 러시아의 뻬쩨르부르그는 늪지대 위에 건설된 인공도시로 러시아 근대의 상징인 도시이다. 연극 <외투>는 대도시 뻬쩨르부르그를 통해서 자본주의가 가져오는 인간의 도덕적, 문화적인 측면에서의 파괴를 예리하게 전면에 부각시켜 도시문명 및 기계 발전, 외적 가치와 물질적 가치만을 추구함으로써 오는 인간정신의 파괴와 정신적 공허감, 인간성의 상실 등의 문제를 다루는 작품이다.

연극 <외투>는 빼쩨르부르그의 어떤 관청의 만년 9급관리 ‘아까끼 아까끼예비치’가 모아둔 전 재산으로 새 외투를 맞추면서 변화되는 그의 삶을 보여준다. ‘아까끼’는 자신의 업무에 최선을 다하고 자신의 업무를 사랑하지만 사교성 없는 성격과 유한 성격 때문에 항상 사람들로부터 무시를 당하고 살았다.

어느 날 ‘아까끼’는 외투가 너무 낡아 수선이 불가능 해지자 자신이 모아둔 전 재산으로 새 외투를 맞추게 되고, 관청사람들은 새 외투를 입은 ‘아까끼’를 위해 파티를 연다. 행복했던 파티도 잠시, ‘아까끼’는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강도를 만나게 된다.

극단 뜬, 구름의 연극 <외투>는 획일화 되어진 사회 속에서 휩쓸리지 말고 껍데기를 탈피하여 자신의 본 모습을 찾고 주체적인 삶을 살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되는지 관객들과 함께 고민하는 작품이 될 것이다.

2년 만에 다시 관객들 곁으로 돌아온 연극 <외투>의 티켓 가격은 성인 2만원, 학생 1만 5천원으로, 대학로 소극장 아름다운극장에서 평일 오후 8시, 주말 오후 4시에 만나볼 수 있다. 예매는 인터파크 예매처와 인스타그램에서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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