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채로운 로맨스의 순간들을 예술 작품으로 재조명
디뮤지엄, 서울숲으로 확장 이전하며 문화예술 랜드마크로서 새롭게 도약

from Way Out, 2017, in collaboration with Jesse Chamberlin Marble ⓒJimmy Marble
from Way Out, 2017, in collaboration with Jesse Chamberlin Marble ⓒJimmy Marble

[문화뉴스 문수인 기자] 디뮤지엄(D MUSEUM)은 오는 2022년 3월 16일부터 10월 30일까지 로맨스의 다양한 순간과 감정들을 사진, 만화, 일러스트레이션, 설치 등의 작품들을 통해 감각적으로 경험하는 전시 《어쨌든, 사랑: Romantic Days》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서울숲으로 이전한 디뮤지엄이 처음으로 선보이는 개관 특별전으로, 누구나 공감할 만한 7가지 사랑의 감정과 이야기를, K-콘텐츠를 대표하는 만화 거장들부터 80-90년대 출생의 사적인 순간을 감각적으로 기록하는 포토그래퍼, 세계적인 브랜드 러브콜이 끊이지 않는 일러스트레이터 등 약 25명의 국내외 아티스트들의 작품을 통해 새롭게 조망한다.

전시 《어쨌든, 사랑: Romantic Days》는 우리의 감수성과 상상력을 섬세하게 자극하는 순정만화의 컷들을 시작으로, 동시대 아티스트들의 작품들을 다양한 감각으로 느낄 수 있는 공간 경험을 제공한다.

특히 수줍게 찾아온 첫사랑의 순간부터 언젠가는 바라봐 주기를 바라던 간절한 기다림의 순간, 미칠 것 같이 뜨거웠던 열병의 순간, 애타게 기다렸던 재회의 순간, 잡힐 듯 잡히지 않던 꿈결 같은 순간, 아련하게 빛나는 추억 속 그 순간, 그리고 마침내 온전한 나로서 마주하는 순간에 이르기까지, 일곱 가지 로맨스의 감정을 복합적으로 담아내며, 관객 각자의 기억 속에 자리 잡은 소중한 장면들을 떠올리게 할 것이다.

과거와 현재에 산재해 있는 사랑의 파편들이 모여 한 개인의 역사를 이루듯, 우리는 예전에도 그리고 지금도 가슴 뛰는 사랑을 하고 있다.

《어쨌든, 사랑: Romantic Days》 전시는 감성적인 공간을 따라 펼쳐진 사랑의 다채로운 순간들을 마주하는 경험을 통해 로맨스를 잠시 잊었거나 꿈꾸는 우리 모두의 마음을 다시 한번 두근거림으로 물들이는 시간을 선사할 것이다.

한편, 성수동 서울숲 인근에 새롭게 자리 잡은 디뮤지엄은 미술관의 접근성을 높이고, 전시뿐 아니라 문화 및 교육 프로그램을 한층 강화해 더욱더 많은 사람들에게 일상의 색다른 영감과 경험을 선사하는 ‘모두를 위한 미술관’이자, 새로운 영감의 장소,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문화예술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고자 한다.

특히, 전면 유리 파사드로 감싸진 미술관은 전시장 내에서 서울숲과 한강을 바라볼 수 있는 테라스 구조로, 관람객들에게 아름다운 휴식 공간과 더불어 특별한 전시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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