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람스 서거 125주년을 맞이해 개최

[문화뉴스 김서연 기자] 고전 낭만주의 작곡가 요하네스 브람스의 서거 125주년을 맞아 특별한 공연이 개최된다.
공연 '오마주 투 브람스'는 브람스 특유의 우수에 찬 선율과 낭만적인 선율을 오롯이 느낄 수 있도록 브람스의 작품으로만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CF와 영화 OST 등 대중들이 익숙히 들어왔던 인터메조, 첼로 소나타와 같은 브람스의 대표곡부터 그의 새로운 음악적인 면모를 엿볼 수 있는 헨델 변주곡, 바이올린 소나타 등 다양한 곡들이 준비돼있다.
특히 피아노와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각 악기의 독주 무대부터 4중주 무대까지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이번 공연은 각 악기가 가진 고유의 음색과 더불어 브람스의 빈틈없는 완벽주의적 작곡 스타일을 온전히 느낄 수 있다. 여기에 음악 칼럼니스트 김문경의 해설이 더해져 클래식 입문자도 부담 없이 브람스의 모든 것을 즐길 수 있다.
'신고전파'라고 불릴 만큼 정제된 감정을 악보에 그려낸 브람스는 교향곡과 같은 대규모 작품뿐만 아니라 실내악에서도 빛을 발휘한다. 더욱이 이번 공연은 클래식계가 주목하는 라이징 스타들이 처음으로 만나 더욱더 많은 이들의 기대를 받고 있다.
이번 공연은 브람스의 작품 중 가장 대중적인 '인터메조 Op.118 No.2'와 클라라 슈만에게 선물했다고 알려진 '헨델 주제에 의한 변주곡과 푸가' 중 일부를 피아니스트 정한빈이 해석한 독주로 문을 연다.
이어 브람스 실내악 중 걸작으로 꼽히는 '바이올린 소나타 3번, 2악장'은 바이올리니스트 이유진의 연주로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최근 드라마 '브람스를 좋아하세요?'에 등장하며 화제가 된 '자유 그리고 고독'이라는 뜻의 'FAE 소나타'는 비올리스트 홍윤호의 비올라 연주로 감상할 수 있다.
브람스 특유의 우수에 찬 서정성이 짙게 배어 있는 작품 '첼로 소나타 1번, 1악장'은 첼리스트 이경준의 연주로 만날 수 있다. 마지막으로 브람스의 실내악 중 가장 널리 사랑받는 곡으로 일컬어지는 '피아노 4중주 1번, 3-4악장'을 이들의 완벽한 호흡으로 감상하며 공연의 막을 내린다.
이번 공연에서는 브람스에게서는 떼려야 뗄 수 없는 요아힘과 슈만 부부에 관한 이야기와 그의 음악적 성향과 잘 알려지지 않은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브람스의 모든 것에 대해 짚어본다.
한편, '오마주 투 브람스'는 오는 4월 3일 오전 11시 30분 롯데콘서트홀에서 개최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