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24일, 오전 9시~5시까지

창덕궁 희정당/사진=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사이트
창덕궁 희정당/사진=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사이트

[문화뉴스 문수인 기자] 따뜻한 봄을 맞아 창덕궁 주요 전각의 창과 문이 동시에 활짝 열린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평소 닫아두는 창덕궁 전각 창호(窓戶)를 개방하는 행사를 22∼24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한다.

창호가 열리는 구역은 희정당, 대조전, 낙선재, 궐내각사 권역이다. 희정당 서행각 입구, 희정당과 대조전을 잇는 복도각 등 쉽게 내부를 볼 수 없던 건물도 창과 문이 열린다.

창덕궁 관람객은 누구나 외부에서 개방된 창호를 통해 안쪽을 살펴볼 수 있다. 전문 해설사들이 권역별로 하루 네 차례씩 문화재 해설을 한다.

다만 비가 내리거나 강한 바람이 불면 개방 행사가 중단될 수 있다. 전통 건물은 정기적으로 창호를 열어야 바람이 통하고 햇볕이 들어 수명이 늘어난다고 알려졌다.

궁능유적본부 관계자는 "과거에 창덕궁 창호 개방은 일부 구간에서만 진행됐으나, 올해는 특별히 사흘간 주요 전각 창호를 일제히 개방한다"며, "앞으로는 봄과 가을에 정기적으로 궁궐 건물의 창과 문을 열려고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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