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전략순항미사일 4기 발사에 대한 통일부 입장
"北 무모한 핵-미사일 도발 중단하고 민생 개선해야"

사진=북한, 어제 '전략순항미사일 4발' 동해상으로 발사
사진=북한, 어제 '전략순항미사일 4발' 동해상으로 발사

[문화뉴스 장성은 기자] 통일부가 24일 북한이 전략순항미사일 4기를 발사한 데 대해 "무모한 핵·미사일 도발을 중단하고 주민들의 민생 개선에 매진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효정 통일부 부대변인은 "북한이 최근 발사한 장거리 탄도미사일 1발과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만 계산해도 200만~300만 명이 5개월간 취식 가능한 약 10만 톤의 식량을 구입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외 연구기관에 따르면 작년 한 해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 비용을 식량 도입에 사용했을 경우 100만 톤 이상을 구매할 수 있는 규모"라면서 "이는 북한 전체 연간 식량 부족분을 모두 충당하고도 남는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정부가 추정한 북한의 지난해 식량 생산량은 451만 톤으로 한 해 전보다 18만 톤 감소했으며, 통일부는 "1990년대 이른바 '고난의 행군' 시기까진 아니지만 일부 지역에서 아사자가 속출하는 등 북한의 식량난이 심각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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