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즈다이나믹스 투자 기업, 민간투자→립스→프리팁스 성장 단계 완성
기업가형 소상공인에서 기술창업 기업으로 전환 준비 단계 진입

(문화뉴스 고나리 기자)

 

로컬스타트업 전문 액셀러레이터 콜즈다이나믹스(대표 강종수)가 투자한 광주 기반 저당 착즙주스 정기구독 브랜드 오롯이(대표 최연희)가 중소벤처기업부의 프리팁스(Pre-TIPS)에 선정됐다.

이번 선정은 콜즈다이나믹스가 구축한 체계적인 후속자금 연계 지원 모델의 성공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민간 투자를 시작으로 립스(LIPS) 선정, 그리고 프리팁스까지 이어지는 성장 단계를 완성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프리팁스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운영하는 프로그램으로, 팁스(TIPS) 프로그램 진입을 준비하는 유망 기술창업 기업을 대상으로 기술 고도화와 사업화를 지원한다. 선정 기업은 최대 1억 원의 R&D 자금과 팁스 운영사 네트워킹, 멘토링 등을 지원받는다.

오롯이는 2022년 창업 이후 당뇨 환자도 걱정 없이 마실 수 있는 저당 웰니스 주스를 선보이며 빠르게 성장해왔다. 콜즈다이나믹스가 2024년 선투자를 진행했고, 2025년 9월 립스 프로그램에 선정되었으며, 이어 프리팁스까지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오롯이의 핵심 경쟁력은 로컬 농산물 기반의 100% 수작업 착즙 방식과 예약 주문 기반 구독형 비즈니스 모델이다. 첨가물 없이 전남 나주시 청년 농부에게 공급받은 시금치, 나주 배, 사과, 생강 등을 블렌딩한 '뽀빠이 주스' 등 데일리 5종을 운영 중이며, 지산지소 가치를 실현하고 있다.

최연희 오롯이 대표는 "립스에 이어 프리팁스까지 선정되며 기업가형 소상공인에서 기술창업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며, "헬시플레저 트렌드를 선도하는 저당 주스 브랜드로서, 프리팁스를 통해 기술력을 더욱 고도화하겠다"고 밝혔다.

헬시플레저(Healthy Pleasure)는 건강과 즐거움을 동시에 추구하는 소비 트렌드로, MZ세대를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다. 건강관리를 의무가 아닌 즐거운 일상으로 받아들이며, 맛과 건강을 모두 잡은 제품을 선호하는 것이 특징이다.

중국의 희차(HEYTEA)가 신선한 과일 티로 헬시플레저 트렌드를 선도하며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한 것처럼, 오롯이 역시 저당 착즙주스로 국내 헬시플레저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당뇨 환자도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건강함과 신선한 로컬 농산물의 맛을 동시에 제공하며, 구독형 서비스로 건강 관리 경험을 선사한다.

콜즈다이나믹스는 2025년 립스 운영사로 선정된 이후 노쉬프로젝트, 오롯이, 체크점빵, 옛촌양조 등 4개 기업을 립스에 선정시켰으며, 이 중 오롯이가 프리팁스까지 선정되며 민간투자에서 기술창업 지원 프로그램으로 이어지는 성장 생태계의 선순환 구조를 완성했다.

강종수 콜즈다이나믹스 대표는 "오롯이의 프리팁스 선정은 민간투자사가 단순히 자금을 지원하는 것을 넘어, 기업의 성장 단계에 맞춰 립스, 프리팁스, 팁스로 이어지는 체계적인 후속자금 연계 생태계를 구축한 성공 사례"라며 "대안음료 시장에서 오롯이가 헬시플레저 트렌드의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콜즈다이나믹스는 서울 신촌의 UCU(어반크리에이터스유닛) 공유 오피스와 '로컬식당' 테스트베드를 통해 스타트업의 성장을 다각도로 지원하고 있으며, 2013년 설립 이후 13년간 직접투자 127억, 투자연계 282건 약 2,700억 원의 누적 성과를 거두며 로컬 스타트업 육성 전문 액셀러레이터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문화뉴스 / 고나리 기자 press@mhns.co.kr

저작권자 © 문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