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립인형극단, 특별공연 '수상한 구둣방' 열려

[문화뉴스 조희신 기자] 춘천시립인형극단이 오는 6월12일과13일 축제극장 몸짓에서 특별공연 ‘수상한 구둣방’을 선보인다.

이번 특별공연은 백설공주, 잠자는 숲 속의 미녀, 라푼젤 등 수 많은 명작 동화를 남긴 그림 형제의 ‘구둣방 할아버지와 요정들(The Shoemaker and the Elves)’을 각색한 어린이 인형극이다.

‘수상한 구둣방’은 재치 있는 세 명의 이야기꾼이 퍼즐을 맞춰가듯 이야기를 맞춰가며 시작한다. 어린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할 특별한 무대세트도 퍼즐 구조를 응용해서 제작됐다.

이번 작품 포스터 중앙에 있는 구두 모양의 형상은 실제 공연에 사용될 무대세트를 참고해 드로잉 한 것으로, 춘천에 거주하는 시각예술작가들과 협업을 통해 만들었다.

또한, 춘천의 시각예술가들과 기획자가 모여 만든 ‘예술밭사이로’ 소속의 이재복 작가가 ‘수상한 구둣방’의 미술감독으로 참여해 작품에 활력을 더했다.

춘천시립인형극단 관계자는 “춘천의 공연예술계와 시각예술계의 협업이 앞으로 지역 문화예술생태계에 좋은 모델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