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보검, 2025 한국 관광 명예홍보대사 위촉
뮤직비디오·단편영화형 광고 등 8편 영상과 해외 도시 전광판 송출

박보검, 한국 관광 명예홍보대사 위촉… '네버 엔딩 코리아' 캠페인 얼굴 나선다/사진=문화체육관광부
박보검, 한국 관광 명예홍보대사 위촉… '네버 엔딩 코리아' 캠페인 얼굴 나선다/사진=문화체육관광부

(문화뉴스 이건희 기자) 배우 박보검이 2025년 한국 관광 명예홍보대사로 위촉돼 해외 캠페인의 얼굴로 나선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4일, 한국 관광 홍보 유튜브 채널 ‘이매진 유어 코리아(Imagine Your Korea)’를 통해 2025년 해외 홍보 캠페인의 티저 영상을 공개하며 배우 박보검이 새로운 한국 관광 명예홍보대사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지난 2022년 방탄소년단, 2023년 이정재, 2024년 뉴진스를 명예홍보대사로 기용해 방한 캠페인을 전개해 왔으며, 2025년 캠페인을 이끌 주인공으로는 넷플릭스 화제작 ‘폭싹 속았수다’로 세계적인 인기를 얻은 박보검이 선정됐다. 

이번 캠페인은 기존 관광지 중심의 정형화된 여행에서 벗어나, 개인의 감성과 취향 중심의 ‘나만의 여행’ 경험을 중시하는 흐름에 맞춰 기획됐다.

박보검, 한국 관광 명예홍보대사 위촉… '네버 엔딩 코리아' 캠페인 얼굴 나선다/사진=문화체육관광부
박보검, 한국 관광 명예홍보대사 위촉… '네버 엔딩 코리아' 캠페인 얼굴 나선다/사진=문화체육관광부

티저 영상에서 박보검은 “이 이야기의 주인공이 되어주실 거죠?”라는 내레이션으로 시청자를 한국으로 초대하며 ‘네버 엔딩 코리아(Never Ending Korea)’ 캠페인의 시작을 알렸다.

오는 29일에는 박보검의 명예홍보대사 위촉식과 함께 단편영화, 뮤직비디오 형식으로 제작된 본편 광고 두 편과 쿠키 영상이 공개된다.

박보검은 광고 뮤직비디오의 주제곡 ‘온 마이 웨이(On My Way)’도 직접 불렀으며, 해당 곡은 24일부터 스포티파이, 멜론 등 음원 플랫폼을 통해 감상할 수 있다. 

또한 문체부와 관광공사는 넷플릭스와 협업해 ‘오징어 게임’과 ‘지금 우리 학교는’ 등 인기 K-콘텐츠를 활용한 관광 홍보영상을 제작했다. ‘오징어 게임’편은 지난 3일 공개돼 조회 수 840만 회를 넘겼으며, ‘지금 우리 학교는’편은 오는 8월 7일 공개 예정이다.

박보검, 한국 관광 명예홍보대사 위촉… '네버 엔딩 코리아' 캠페인 얼굴 나선다/사진=문화체육관광부
박보검, 한국 관광 명예홍보대사 위촉… '네버 엔딩 코리아' 캠페인 얼굴 나선다/사진=문화체육관광부

한편, 29일 열리는 한국 관광 해외 캠페인 광고 시사회에서는 최근 대형 산불 피해를 입은 경상 지역과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로 어려움을 겪은 전라 지역의 관광 회복을 위한 테마 광고 ‘경상’편(Gyeongsang, Where Energy Never Sleeps)과 ‘전라’편(Jeolla, Where Beauty Moves Hearts)도 공개된다.

두 영상은 각각 음악과 무용을 소재로 해당 지역의 매력을 영상미 있게 담아냈으며, 특히 ‘경상’편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개최 도시인 경주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문체부는 오는 11월까지 뉴욕 타임스퀘어, 도쿄, 베이징, 방콕 등 16개 도시의 주요 랜드마크 전광판에 홍보영상을 송출하고, 유튜브 및 넷플릭스를 통해 20여 개국 주요 방한 시장에 한국 관광을 알릴 계획이다.

문체부 관계자는 “올해 공개되는 총 8편의 광고 중 85% 이상은 서울 이외 지역에서 촬영됐다”며 “잘 알려지지 않은 지역 관광자원을 소개함으로써 지역 관광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문화뉴스 / 이건희 기자 press@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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