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백현석 기자)  윤이상 선생의 타계 30주년을 기념하는 어록전시회가 8월 1일부터 12월까지 열린다.

통영국제음악재단(이사장 천영기)은  8월 1일부터 윤이상기념관에서 세계적인 작곡가 윤이상(1917~1995) 선생의 어록전시회 《음표 사이에 숨은 말》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그의 생전 말과 글, 인터뷰, 편지 등에서 발췌한 어록을 중심으로 예술가로서의 삶과 철학을 조명한다. 

 

윤이상 타계 30주년 기념 어록전시회, '음표 사이에 숨은 말'
윤이상 타계 30주년 기념 어록전시회, '음표 사이에 숨은 말'

윤이상은 통영 출신으로, 동아시아의 음악적 전통과 서양의 아방가르드 기법을 융합한 독창적인 음악 세계를 구축하며 세계 무대에서 주목 받았다.

자연과 인간사회, 이상과 현실을 두루 음악 속에 담아냈으며, 주요음 기법 등 독보적인 작곡법을 통해 ‘동‧서양 음악의 중개자’로 불리며 현대 음악사에서 뚜렷한 족적을 남겼다. 

전시를 통해 관람객은 윤이상 선생이 남긴 말과 침묵, 음악 사이의 사유를 통해 그가 품었던 예술관과 가족에 대한 사랑, 고향 통영에 대한 깊은 그리움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문화뉴스 / 백현석 기자 bc7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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