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 10개월 후 ‘노코멘트 부부’ 남편, 대화·스킨십까지 달라졌다
역대급 알코올 장애·K-장녀 가족 등 근황에 전국 시청자 공감

MBC 오은영리포트결혼지옥이 오늘(11일) 밤 10시 50분, 109쌍의 부부 중 6팀의 근황을 다루는 애프터 특집 2부작의 첫 번째 이야기를 선보인다.
매 방송마다 시청률 고공행진과 함께 높은 화제성을 기록한 이 프로그램은 출연자들이 방송 후 어떻게 달라졌는지 묻는 시청자들의 요구에 따라 상담 이후의 방문 인터뷰를 이어왔다.
이번 방송에서는 각각 독특한 사연으로 시청자들의 공감을 샀던 ‘노코멘트 부부’, ‘절망 부부’, 그리고 ‘K-장녀 가족’의 새로운 면모가 공개된다.
먼저 2024년 10월 28일 방송된 96회에 소개됐던 ‘노코멘트 부부’는 과거 대화 단절로 고통받았다. 아내가 “딸까지 없으면 집이 절간”이라고 표현할 만큼 묵언 수행에 가까웠던 남편은, 오은영 박사의 권유로 아내의 대화를 존중하는 자세를 고민하게 됐다. 10개월이 흐른 이후 두 사람은 상대방을 환하게 맞이하고, 식사 때 직접 칭찬을 전하는 등 놀랄 만큼 소통이 늘어난 모습을 보여준다. 남편이 결혼 12년 만에 아내에게 처음으로 꽃다발을 전달하는 장면 역시 공개된다.
한편 37년간 지속된 남편의 알코올 사용 장애로 위기에 처했던 ‘절망 부부’ 또한 다시 한번 주목받는다. 2025년 2월 10일과 17일 방송에서 오은영 박사가 “가족의 일상이 처참할 정도”라며 상담을 이어간 이 부부는 방송 전·후로 극심한 변화를 겪었다. 방송 후 6개월이 지난 지금, 절망 부부 남편이 금주에 성공했는지, 또 가족 관계가 얼마나 회복됐을지가 이번 방송에서 확인될 전망이다.
또 2025년 1월 20일 방영된 106회에 출연했던 ‘K-장녀 가족’ 역시 시선을 끈다. 가족 상담을 주제로 특별 편성이 진행된 당시, 조울증을 앓는 아빠와, 그로 인해 힘겨워하는 엄마, 그리고 집안 갈등 중재를 맡았던 장녀의 사연이 화제를 모았다. 오은영 박사는 부모 관계뿐 아니라 딸의 심리적 부담을 지적했고, 방송 후 전국의 ‘K-장녀’들의 공감과 위로가 이어졌다. 6개월이 흐른 지금, 이 가족에게 일어난 변화가 공개될 예정이다.
방송 제작진은 앞으로도 출연자의 상담 이후 일상과 부부 변화에 관심을 두는 시청자 요청에 따라, 상담 후기를 꾸준히 전할 계획이라 밝혔다.
각기 다른 아픔과 상처를 극복하려는 부부와 가족들의 진솔한 변화는 11일 밤 10시 50분 오은영리포트결혼지옥 134회를 통해 전파를 탄다.
사진=MBC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