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백현우 기자) 대한민국무용대상 대통령상 수상작 <하루: 레종데트르>가 오는 10월 4일(토) 오후 7시, 서울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관객들과 다시 만난다. 이번 공연은 IUM DANCE PROJECT 예술감독이자 안무가인 안귀호의 기획으로, 서울문화재단 예술창작지원사업에 선정되어 기존 작품을 재구성·확대 제작한 무대다.

<하루: 레종데트르 a subsequent story>는 프랑스어로 ‘존재의 이유’를 뜻하는 ‘레종데트르(raison d’être)’를 중심 주제로 삼는다. ‘하루를 걷는다’는 스토리텔링을 바탕으로, 인간이 겪는 보편적 희로애락을 격렬하고 드라마틱한 움직임으로 풀어낸다. 안무가 안귀호는 “누구나 겪는 삶의 여정 속에서 ‘멈추지 않는 삶’이라는 공통된 경험을 공유하고, 이를 통해 희망과 치유를 얻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공연은 2021년 대한민국무용대상 대통령상 수상 당시의 한계를 넘어선 새로운 시도로 주목된다. 경연 무대에서 미처 담지 못했던 장면들을 보강하고, 무대 연출·스토리텔링의 세분화, 작품 길이 확장 등을 통해 더욱 완성도 높은 레퍼토리 작품으로 발전시켰다.

IUM DANCE PROJECT는 <춤이음> 산하 프로젝트 단체로, 안병주 예술감독의 지도 아래 안귀호 안무가가 중심이 되어 한국 춤의 동시대적 작업을 적극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이번 공연에는 무대미술 이종영, 영상디자인 황정남, 조명 김철희, 무대감독 서승진, 작곡 박준영 등 국내 유수의 창작진이 참여해 작품의 예술성을 한층 강화한다.

<하루: 레종데트르 – a subsequent story ->는 무용수들의 절제 없는 강렬한 움직임과 현대적 무대 감각을 통해, 한국 춤의 컨템포러리 작업만이 지닐 수 있는 미학적 가치를 보여줄 예정이다.

공연 티켓은 아르코예술극장 홈페이지를 통해 예매 가능하다.

 

문화뉴스 / 백현우 기자 press@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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