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제작진, 상견례서 뜨거운 결의…충무아트센터 초연 카운트다운
역사와 상상 넘나드는 이중 배역…12월 관객 사로잡을 준비 완료

(문화뉴스 주민혜 기자) EMK뮤지컬컴퍼니의 열 번째 창작 뮤지컬 ‘한복 입은 남자’가 상견례를 통해 성공적인 초연을 향한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갔다.

26일,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개최된 ‘한복 입은 남자’ 상견례 현장에는 엄홍현 총괄 프로듀서, 권은아 연출, 이성준(Brandon Lee) 작곡가, 그리고 원작 소설의 이상훈 작가와 출연진들이 한자리에 모여 작품에 대한 각오와 열정을 다졌다.

특히 박은태, 전동석, 고은성이 조선의 과학자 장영실과 학자 강배로, 카이, 신성록, 이규형이 세종대왕과 방송국 PD 진석 역으로 무대에 오르며, 정화대장과 마 교수 역의 민영기, 최민철, 이암과 교황 역의 김주호, 김대호, 정의공주와 엘레나 역의 이지수, 최지혜, 만복과 토스카넬리 역의 윤선용, 박형규, 미령과 파올라 역의 손의완, 김연준 등 다양한 배우들도 합류해 초연에 힘을 보탰다.

배우들과 창작진은 진지하면서도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서로에 대한 신뢰와 높은 기대감을 드러냈다. 엄홍현 총괄프로듀서는 “장영실이란 인물을 새롭게 조명하고 싶다”며 “모든 구성원이 최선을 다해 감동적인 무대를 만들어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상훈 작가는 “소설이 뮤지컬로 새롭게 태어나는 과정을 지켜보며 기쁨을 느낀다”며 “이번 작품이 우리만의 이야기와 스토리로 전 세계에 다가설 수 있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번 작품은 조선에서 유럽, 시대와 공간이 넘나드는 독창적인 구조와 함꼐, 모든 출연 배우가 1인 2역을 맡아 극의 깊이를 더한다. 조선의 과학자 장영실의 삶과 미스터리를 쫓는 현대 학자, 그리고 두 세계를 연결하는 다층적 서사가 펼쳐질 전망이다.

오는 12월 2일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막을 올리는 ‘한복 입은 남자’는 9월 29일 1차 티켓 오픈을 앞두고 있어 뮤지컬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사진=EMK뮤지컬컴퍼니

문화뉴스 / 주민혜 기자 press@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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