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Q·GoodTreeSouthAfrica, 본사서 현지화 협력 체결 “케이프타운 등 매장 확장 예정”
남아공 닭고기 소비 높은 시장 특성…윤홍근 “아프리카 한식문화 확산 주도할 것”

‘K-치킨’ 남아공 상륙…BBQ, 마스터프랜차이즈로 아프리카 공략 가속 / 사진=제너시스BBQ 그룹
‘K-치킨’ 남아공 상륙…BBQ, 마스터프랜차이즈로 아프리카 공략 가속 / 사진=제너시스BBQ 그룹

(문화뉴스 주진노 기자) BBQ가 남아프리카공화국의 현지기업인 Good Tree South Africa와 마스터프랜차이즈 계약을 맺고 아프리카 대륙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

지난 12일 제너시스BBQ 그룹은 남아공을 시작으로 케이프타운, 요하네스버그, 블룸폰테인 등 주요 대도시 중심의 매장 확대 계획을 알리며, BBQ 브랜드의 글로벌 확장 속도를 높인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BBQ 본사에서 진행됐으며, 국내 최대 치킨프랜차이즈 그룹인 BBQ의 윤홍근 회장과 Good Tree South Africa 이동일 대표이사 등 양사 주요 인사가 참석했다. Good Tree South Africa는 남아공 현지에서 약 3,000개의 슈퍼마켓 브랜드를 운영 중인 기업으로, BBQ는 QSR(Quick Service Restaurant) 형태로 남아공에 매장을 선보이는 데 힘을 모을 예정이다.

남아공은 인구 6,302만 명, 중위 연령 28세로 외식 산업 성장 가능성이 큰 시장이다. 2024년 남아프리카공화국양계협회가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남아공의 1인당 연간 닭고기 소비량은 약 36kg에 달하며, 전체 육류 소비 중 절반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닭고기 선호도가 높다. 이는 같은 해 한국의 1인당 닭고기 소비량 15.2마리와 비교해도 높은 수치다.

윤홍근 제너시스BBQ 그룹 회장은 “남아공은 아프리카 진출의 전략적 거점이자, K-푸드 확장에 결정적 역할을 할 지역”이라며 “현지 소비자들의 기호에 맞춘 차별화된 메뉴와 서비스를 제공해 K-치킨 중심의 한식 문화가 아프리카 전역으로 넓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BBQ는 이번 협력을 통해 QSR형태 매장 운영과 메뉴 현지화를 중점 추진하며, 전통적인 닭고기 소비 문화가 자리잡은 남아공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할 방침이다.

사진=제너시스BBQ 그룹

문화뉴스 / 주진노 기자 evelev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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