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이하 BIFAN)이 21일 오후 개막식과 개막작 상영으로 그 막을 연다.

 
개막작은 오후 8시 부천시청 잔디광장에서 상영하는 영화 '캡틴 판타스틱'이다. 영화전문지 버라이어티가 선정한 '2016 주목해야 할 10명의 감독'에 뽑힌 맷 로스의 두 번째 장편 작품으로, 올해 칸국제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 최우수감독상을 받았다. 
 
영화 '캡틴 판타스틱'은 '벤'(비고 모텐슨)이 본인만의 파라다이스를 꿈꾸며, 도시를 떠나 6명의 아이와 함께 숲에서 지내면서 시작된다. 틀에 박힌 사고를 벗어나, 자유로움 속 책임을 강조하는 '벤'의 교육방식 아래에서 아이들은 저마다의 독특한 개성을 지니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도시에서 병원 생활을 하고 있던 어머니의 사망 소식을 전해 들은 가족은 숲 속 생활을 벗어나 온갖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도시로, 어머니의 자유로운 영혼을 구출하기 위한 위대한 여정을 떠나게 된다.
 
영화 '반지의 제왕' 시리즈의 '아라곤' 역으로 우리에게도 친숙한 배우 비고 모텐슨과 아역 배우들의 반짝이는 연기 앙상블이 돋보인다. BIFAN 기간엔 23일 오전 10시 부천시청 어울마당에서 한 차례 더 상영되며, 올해 하반기에 정식 개봉될 예정이다. 한편, 28일까지 열리는 제20회 BIFAN은 예년 대비 67편이 늘어난 역대 최다 편수로 총 49개국 302편을 상영한다.
 
문화뉴스 양미르 기자 mir@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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