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국립극단이 '근현대 희곡의 재발견' 시리즈 여섯 번째 공연으로 '산허구리'를 7일부터 31일까지 백성희장민호극장에서 선보인다. 국립극단의 '근현대 희곡의 재발견' 시리즈는 근현대 희곡을 통해 근대를 조명하며, 동시대 한국인의 정체성을 묻고, 규명하고자 준비됐다.

 
시리즈의 6번째 작품인 '산허구리'는 함세덕 작가가 1936년 '조선문학'을 통해 21살의 나이에 발표한 첫 작품이다. 식민지 시대 우리 민족의 궁핍한 현실을 사실적인 내용으로 고발한다. 동시에 당시 참담한 사회상과 시대 모순을 생생하게 재현하면서, 현실을 극복하자는 의지의 내용도 함께 던진다. 특히 2012학년도 수능 언어영역에 '산허구리'의 마지막 장면 지문이 등장해 그 관심도도 높아졌다. 6일 오후 열린 프레스콜에서 '윤첨지'를 맡은 정재진 배우가 한 장면을 시연하고 있다.
 
문화뉴스 양미르 기자 mir@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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