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리에A에 이어 라리가도 리그 중단 결정
프리미어리그는 아직 중단 안 해
아르테타 감독, 허드슨-오도이, 루가니 등 잇단 감염소식
챔스, 유로파 잠정적 중단

출처: UEFA

 

[문화뉴스 MHN 서민종 기자] 유럽 축구계에 잇단 코로나19 양성반응 소식으로 인해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의 남은 경기의 행방을 알 수 없게 되었다.

UEFA(유럽축구연맹)은 지난 12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챔피언스리그 16강의 2차전인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 유벤투스(이탈리아)-리옹(프랑스)의 경기를 연기한다고 밝혔다.

예정대로라면 오는 17일 오후 9시(현지시간)에 진행될 경기였지만 유벤투스의 수비수 다니엘레 루가니의 코로나19 확진과 레알마드리드 농구팀의 확진자 발생으로 UEFA가 경기 날짜를 미루기로 했다.

유벤투스는 지난 12일(한국시간) 공식 성명서를 통해 소속 선수인 다니엘레 루가니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렇게 선수단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옴에 따라 세리에A(이탈리아)는 리그를 중단시켰다.

한편 레알마드리드는 농구단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지만 축구팀과 농구팀이 같은 훈련시설을 이용하기 때문에 선수단 보호 측면에서 구단은 선수들의 자가격리라는 선택을 했다.

이에 레알마드리드가 속해있는 리그인 라리가(스페인)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무국이 리그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출처: LaLiga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도 코로나19의 소식이 잇따랐다.

아스널(잉글랜드)의 미켈 아르테타 감독과 첼시(잉글랜드)의 신예 윙포워드 허드슨-오도이의 코로나19 양성반응 소식이 잇따라 들리며 프리미어리그에도 비상이 걸렸다. 이에 대한 조치로 아스널과 첼시 두 구단 모두 훈련센터를 폐쇄했으며 선수단을 자가격리 시켰다.

 

출처: Arsenal, 미켈 아르테타 감독

 

아직 프리미어리그의 중단 소식은 전해지지 않았지만 구단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만큼 리그 중단의 가능성이 높아졌다. 유럽의 빅리그에서 확진자가 줄줄이 나오고 리그를 중단하고 있기에 향후 챔피언스리그의 행방에도 '적신호'가 들어온 실정이다.

오는 19일에 열릴 바이에른 뮌헨-첼시의 경기는 현재 연기 소식이 없지만 첼시의 소속 선수인 허드슨-오도이의 확진 때문에 앞선 상황과 같이 미루어질 가능성이 높다.

현재까지 UEFA에서 자세한 일정을 밝히지 않았지만 현재 유럽에서 코로나19의 확산이 가파르게 늘고 유럽 빅리그들이 줄줄이 리그 중단을 하고 있기에 남은 챔피언스리그의 일정은 중단될 가능성이 높다.

 

챔피언스리스 16강 2차전 경기 일정(한국시간)

03.18.(수)    05:00    유벤투스 VS 리옹 (연기)
03.18.(수)    05:00    맨시티 VS 레알 마드리드 (연기)
03.19.(목)    05:00    바르셀로나 VS 나폴리    
03.19.(목)    05:00    바이에른 뮌헨 VS 첼시

 

(사진 출처=UEFA, LaLiga, Arsen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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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구] 축구계 휩쓴 코로나19, 챔피언스리그까지 중단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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