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대 1 경쟁률을 뚫고 모인 참가자들
마리아, 김태연, 김다현, 윤태화, 홍지윤

사진제공=TV조선 '내일은 미스트롯2'

[문화뉴스 MHN 정지윤 기자]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내일은 미스트롯2'가 전 시즌 최고 첫회 시청률 기록을 세웠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17일 오후 10시에 방송된 '미스트롯2' 제1회가 유료가입가구기준으로 전국 시청률 28.7%를 기록했다.

이는 2019년 2월28일 방송된 '미스트롯' 제1회 시청률 5.9%과 올해 1월12일 방송된 '미스터트롯 제1회 시청률 12.7%를 각각 약 5배, 약 2배 넘은 수치다.

'미스트롯2'는 이날 지상파-종편에서 방송된 모든 주간 예능 프로그램 시청률 1위 자리를 꿰찼다. 

'미스트롯2'는 방송 내내 마리아, 김태연, 김다현, 윤태화, 홍지윤 등 참가자들 이름이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를 장악했다. 방송 후 올라온 동영상 조회수도 치솟았다.

이번 시즌은 전 시즌에 비해 규모가 더 커졌다. 마스터 군단은 가장 화려한 진용을 갖췄고 최종 우승자에게 주는 혜택도 커졌다. 역대 가장 높은 상금인 1억 5000만 원과 최신형 안마기, 작곡가 조영수의 신곡을 받는다.

이날 방송에서 200대 1 경쟁률을 뚫고 모인 참가자 121팀은 순백의 드레스를 찢고 레드 드레스를 드러내는 오프닝으로 포문을 열었다. 총 13개 부 참가자들은 '옆집 누나' 노래에 맞춰 흥과 끼를 선보였다.

먼저 경쟁에 나선 '대학부' 첫 참가자는 홍대 미대생 이승연이었다. 이승연은 임영웅의 '계단 말고 엘리베이터'를 선곡, 임영웅으로부터 "내 노래를 이렇게 독특하게 부르는 여자분은 처음 봤다"는 칭찬과 하트 14개를 받았다.

'여자 이찬원' 방수정은 이찬원과 같은 고향, 같은 경제학부에 같은 백과사전 지식을 자랑하며, 빼어난 가창력으로 예비 합격자에 이름을 올렸다.

K팝이 좋아서 한국에 왔다가 K 트롯에 빠진 외국인 참가자 마리아는 간드러지게 '울면서 후회하네'를 완벽하게 소화해 외국인 참가자 최초 올 하트를 받았다.

이번 시즌에 신설된 '초등부'에서 정동원 팬 임서원은 '오라버니'를 야무지게 소화한 후 하트 14개를 받았다. 최연소 참가자 황승아는 '단장의 미아리 고개'로 초등부 첫 올하트 주인공이 됐다.

김태연은 한이 어린 허스키한 목소리로 '대전 부르스'를 불러 조영수로부터 "국악인이 트롯을 했을 때 보일 수 있는 최상의 모습"이란 극찬을 받았다.

타 오디션 준우승자 출신 김다현은 '여자의 일생'을 선곡했지만, 긴장해 하트13개에 그쳤다. 김수빈은 치마쇼와 함께 여유로운 무대 매너로 올하트를 받았다. 이서원은 저음으로 '여러분'을 불렀지만 국악색이 짙다는 평과 함께 하트 12개를 받았다.

이어진 현역부 B조 첫 주자는 걸그룹 '베스티' 출신 3년 차 트로트 가수 강혜연이었다. 강혜연은 파워풀한 성량으로 '내가 바보야'를 불러 올하트를 받았다. 23년차 지방 행사 가수 하이량은 내공과 연륜이 느껴지는 무대로 하트 14개를 받았다. 12년차 가수 윤태화는 무명 가수로만 활동하다 뇌출혈로 쓰러진 어머니를 위해 '님이여'를 헌사했고, 진성에게 "우승 후보자가 나타났다"는 극찬을 들었다.

'왕년부'에는 걸그룹 '클레오' 출신 채은정이 댄스 실력을 뽐내며 '오빠야'를 불렀지만 하트 8개로 탈락했다. 임신 소식을 전한 나비는 이전 R&B 창법을 버리고 트로트 창법을 구사해 장윤정이 나비에게 "잘해줘 고맙다"고 전했다. 90년대를 혼성그룹 '스페이스A' 출신 김현정은 '토요일 밤에'를 불러 박선주로부터 "멋있는 도전이었다"는 칭찬을 받았다. 마지막으로 그룹 '씨야'의 김연지가 등장하자 데뷔 때부터 함께한 조영수는 예상치 못했다는 듯 눈물을 쏟았고 애정 어린 조언을 건넸다.

끝으로 '아이돌부' 무대가 이어졌다. 오디션 프로그램 '믹스나인'에 참가해 가수의 꿈을 키우다 다리를 다쳐 활동을 중단했던 홍지윤은 정통 트롯 '엄마 아리랑'을 구성진 정통 트롯 창법을 구사하는 반전으로 올하트를 받아 이변의 주인공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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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 미스트롯2', 미스터트롯 훌쩍 뛰어넘은 첫 방송 시청률 28.7%...홍지윤 '엄마 아리랑' 극찬
200대 1 경쟁률을 뚫고 모인 참가자들
마리아, 김태연, 김다현, 윤태화, 홍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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