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백신 '스푸트니크Ⅴ' 관련주 강세
美 FDA 사용승인 현대바이오랜드 훈풍
삼부토건 급락

사진=연합뉴스

[MHN 문화뉴스 한진리 기자] 2월 9일 특징주를 알아본다.

 

상장 3일째 '피비파마'
강세 이어져

피비파마가 호재에 힘입어 강세다.

9일 피비파마(공식 사명: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측은 췌장암 항체신약 후보물질 ‘PBP1510’의 1/2a상 임상시험승인신청서(IND)를 프랑스 국립의약품건강제품안정청(French National Agency for Medicines and Health Products Safety, ANSM)에 제출했다고 발표했다.

PBP1510은 췌장암 대부분에서 발견되는 췌관선암 과발현 인자 (PAUF)를 중화하는 항체신약으로 PAUF에 기인한 다양한 암 진행 및 전이 메카니즘을 차단한다.

또한 기존 항암제에 내성이 생긴 환자에게도 독성이 더 심한 화학항암제의 칵테일이나 치료 포기 대신 새로운 대안을 제공하며 병용요법으로 독성을 줄이면서도 암의 원인을 차단하는 효과 극대화의 가능성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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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비파마

피비파마는 전일대비 17.37%(7400원) 상승한 50,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앞서 상장 첫날인 5일 공모가 3만2천원을 현저히 밑도는 2만8800원에 거래를 시작해 눈길을 끈 피비파마는 상장 이틀째인 8일 상한가를 달성하며 훈풍이 불었다.

지난 2015년 싱가포르에 설립된 피비파마(공식 사명: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항체의약품 개발 전문 제약회사로 다양한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바이오시밀러 경쟁력의 핵심인 원가경쟁력 향상에 주력하고 있다.

바이오시밀러와 항체신약을 연구 및 개발하고 있으며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의 경우 글로벌 임상 3상이 진행 중에 있으며, 휴미라 바이오시밀러는 호주 임상 1상을 위한 IND 승인 신청을 앞두고 있다.

피비파마의 자회사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는 지난달 26일 증권신고서를 제출, 오는 3월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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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백신' 관련주 강세
이트론 상한가

이아이디 거래량 13억 주 돌파 

러시아 백신 관련주의 폭발적인 매수세가 쏟아졌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전날 코로나19 백신의 불확실성 대응 차원에서 러시아 '스푸트니크Ⅴ' 백신 도입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 청장은 질병청 예방접종추진단 '시민참여형 특별 브리핑'에서 "변이 바이러스나 다른 백신 공급의 이슈 등 불확실성이 있기 때문에 추가 백신에 대한 확보에 대해 계속 검토할 것"이라며 "스푸트니크 백신의 경우 현재 계약이 진행되고 있는 것은 아니고 가능성을 열어두고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국제 의학 학술지 란셋(The Lancet)은 러시아 백신 스푸트니크V의 임상3상 결과를 게재했다. 

란셋은 러시아 백신의 면역효가는 92%에 달하며 60세 이상의 고령자 2만명 이상을 대상으로 한 임상 시험에서도 면역효과는 91.8%에 안전성도 확인됐다는 내용을 게재했다. 

러시아 백신은 상온(2도~8도) 유통될 수 있는 유일한 백신이다. 가격도 20달러 이하로 저렴하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문제점으로 지적되는 고령층 면역 부분에도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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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트론

이날 러시아 백신의 투자한 이아이디와 이트론의 폭발적인 매수세가 몰리며 강세를 보였다.

이트론은 전일대비 29.95%(130원) 상승한 564원에 장을 마쳤다. 

이트론은 지난해 12월 14일 신기술사업 투자조합인 제1호 스푸트니크 신기술투자조합에 100억원을 출자한다고 공시했다. 스푸트니크V는 한국코러스가 국내에서 1억5000회 분을 생산한다. 

1999년 설립된 이트론은 서버 및 스토리지 시스템 구축, 제조하는 등 IT 관련 제조, 유통을 전문으로 영위하고 있다. 

매출구성은 서버 및 스토리지가 대부분을 차지한다. 서버 및 스토리지 산업은 IT 서비스를 위한 기본적인 하드웨어 인프라를 구성하는 주요 제품으로 다양한 분야로 확대되고 있다.

지난해 3분기 누적기준으로 매출액 214억 원, 영업이익 3억 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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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아이디

특히 이아이디는 장중 13억 주 이상 거래되며 투자자들로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거래대금은 557,846백만 원을 기록했다. 

오후 장에서 이트론이 상한가를 달성한 후 이아이디로 매수세가 몰리면서 상한가 기대감이 커졌다. 

그러나 장 마감 10분 전 상한가 목전에서 급락해 전일대비 16.28%(63원) 상승한 4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아이디는 지난해 12월 8일 제1호 스푸트니크 신기술투자조합에 100억원을 출자한다고 공시했다. 이는 자기자본 1379억3235만원의 7.25%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회사 측은 “출자를 통한 투자수익 기대가 이유”라고 밝혔다. 

2002년 설립된 이아이디는 이트론과 이화전기 등을 계열사로 두고 있다. 유류도매 및 OMS, 화장품의 제조, 판매 및 수출업, 이노베이션(ICBM) 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다.  

일본 EBISTRADE의 녹조제거설비에 무선 원격솔루션을 접목시키는 설계작업, 구축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고, 2018년 7월 색조화장품 브랜드 `드레스킨(DRESKIN)`을 론칭해 자체 쇼핑몰 및 다수의 온라인 유통 채널에서 판매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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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바이오랜드

현대바이오랜드 임플란트 재료 
美 FDA 사용승인  

현대바이오랜드가 미국 식품의약국(FDA) 사용승인(판매허가) 호재에 훈풍이 불었다.

현대바이오랜드는 이날 치과용 콜라겐 멤브레인 제품인 ‘오스가이드’(OssGuide)가 미국 FDA로부터 사용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오스가이드는 임플란트 수술 과정에서 필수로 사용하는 치주조직 재생유도재로 발치와 이식으로 손상된 잇몸에 직접 부착해 감염을 막고 잇몸 조직의 빠른 회복을 돕는 의료 소재다.

현대바이오는 호재에 힘입어 전일대비 15.88%(3,550원) 상승한 25,900원에 장을 마쳤다. 

1995년 설립된 현대바이오랜드는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헬스케어기업이다. 천연물을 이용한 의약품, 화장품, 기능성 식품 등의 원료 제조 및 판매를 주요 사업으로 영위한다.

발효기술로 개발된 바이오셀룰로스는 마스크팩 핵심 소재인 시트로 생산되고 있으며, 연산 5,000만장의 Capa를 보유한 중국 해문 마스크팩 공장으로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자체 프리미엄 브랜드 "리바이리(ReXRe)"를 런칭하고, 아마존(Amazon) 입점을 통해 글로벌 온라인 판매 채널을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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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지트

비트코인 관련주 '위지트'

테슬라 호재 상한가

위지트가 상한가를 달성했다.

위지트는 장 초반 매수세가 몰리며 단숨에 가격제한선까지 급등해 전일대비 29.90%(435원) 상승한 1,890원에 장을 마감했다. 

갑작스런 급등세는 미국 전기차 기업 테슬라가 15억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을 사들였다는 공시 이후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해석된다.

테슬라는 8일(현지시간)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공시된 보고서를 통해 "올해 1월 추가 다각화와 현금 수익 극대화를 위한 더 많은 융통성을 제공해줄 투자 정책 업데이트를 했다"며 15억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을 구매했다고 밝혔다.

이어 향후 테슬라 전기차의 결제 수단으로 비트코인을 용인하겠다고 언급했다. 

지난 1997년 설립된 위지트는 모바일 커머스 기업 옴니텔을 자회사로 두고 있어 비트코인 관련주로 꼽힌다. 

디스플레이 및 반도체장비 부품을 생산하여 판매하고 있으며 1997년 디스플레이 소모성 부품인 상부전극의 국산화 개발에 성공했다.

국내 LG디스플레이, 삼성디스플레이, SK하이닉스 및 해외 BOE, HKC 등 국내외 주요 디스플레이/반도체 제조사와의 꾸준한 비즈니스 파트너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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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부토건

'이낙연 테마주'

삼부토건 하락

삼부토건이 급락했다.

삼부토건은 전일대비 8.71%(335원) 하락한 3,51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삼부토건이 충남 아산시 창면 일원에 공급하는 ‘아산 삼부르네상스 더힐’이 완판을 앞두고 있다는 소식이 보도됐다.

그러나 호재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급락해 투자자들의 의문을 자아냈다. 

지난 1948년 설립된 삼부토건은 국내 외에서 토목, 건축, 주택사업 및 기타 관련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2018년 경영권분쟁관련 소송이 있었으나 최근 경영권 분쟁을 마무리하고 노조와 사측, 대주주 간에 상호 협력하기로 합의한 상태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동생인 이계연 삼환기업 전대표를 사내이사로 선임한다는 발표 이후 '이낙연 테마주'로 묶이며 급등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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