렘데시비르, 영국-남아공 변이바이러스 억제 효과
파미셀, 진원생명과학, 신풍제약 등 관련주 관심
[MHN 문화뉴스 한진리 기자] 코로나19(COVID-19) 치료제 렘데시비르가 영국 및 남아공 변이바이러스 모두에 대해 효과를 보이는 사실이 확인되면서 설 휴장에도 투자자들의 이목이 관련 종목에 집중되고 있다.
길리어드사이언스 '렘데시비르'
영국·남아공 변이바이러스 효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지난 11일 정례브리핑에서 "기존 변이바이러스(S, GH, GR)뿐 아니라 영국 및 남아공 변이바이러스 모두에 대해 바이러스 억제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미국 제약회사 길리어드사이언스의 항바이러스제인 렘데시비르(remdesivir)는 독감 치료제 '타미플루'를 개발한 이 회사가 또 다른 전염병인 에볼라 치료제로 개발하던 약물이다. 약물을 투약하면 사람 세포 속에 들어온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증식을 멈추는 기능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 방역 당국도 지난 5월 29일 렘데시비르 도입을 검토한 후 특례수입 절차를 통해 국내에 들여왔다.
렘데시비르는 현재까지 국내 119개 병원 4313명(11일 0시 기준)의 환자에게 공급됐다. 혈장치료제는 임상시험 목적 이외의 치료목적으로 지난 8일 기준 36건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승인받아 사용 중이다.
파미셀
관련주 파미셀, 진원생명과학 등
장 마감 현황 촉각
렘데시비르의 효능이 변이바이러스에도 미친다는 소식이 보도되자 설 휴장에도 관련주로 이목이 집중됐다.
렘데시비르의 주원료인 ‘뉴클레오시드’를 생산하고 있어 대장주로 언급되는 파미셀은 상승장에서 등락을 반복하며 1.40%(200원) 14,500원에 강보합 마감했다.
1968년 설립된 파미셀은 줄기세포 치료제 등 의 제조 및 판매, 연구개발 등을 위한 바이오사업과 친환경 난연제를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세계 최초의 줄기세포치료제를 개발한 바이오 제약 전문기업이며 바이오사업부, 바이오케미컬사업부 등 2개의 사업부를 두고 있다.
컨소시엄 구성, 공동 연구 등 대기업과 연계한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신소재 제품 개발을 계속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새로운 매출을 계속 발굴 중에 있다.
신풍제약
신풍제약은 하락장을 이어가다 오후 3시께 소폭 회복해 0.26%(200원) 상승한 78,300원에 보합 마감했다.
신풍제약은 지난해 3월 일본에서 말라리아치료제 클로로퀸이 코로나 환자 증상을 완화시켰다는 소식에 자사 '피라맥스'가 주목받으며 관련주로 언급됐다.
'피라맥스'는 지난 1월 4일 환자 400여명을 대상으로 필리핀 3상에 들어간 상태다. 여기에는 지난해 5월부터 진행 중인 국내 2상엔 없는 중증 환자들이 포함됐다.
1962년 설립된 신풍제약은 의약품 제조를 주목적으로 1990년 1월 20일에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다.
주요 목적사업으로 완제의약품 및 원료의약품 등의 제조 및 판매를 영위하고 있다.
경쟁력 강화 및 미래성장동력 확보를 위하여 중장기적으로 글로벌 신약개발에 힘쓰고 있으며, 이러한 연구과제 수행의 자원을 확보하기 위하여 단기적으로 개량 신약 및 퍼스트제네릭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진원생명과학
이노비오 관련주인 진원생명과학은 하락장에서 오후 3시께 소폭 회복해 0.30%(50원) 상승한 16,600원에 장을 마감했다.
1976년 설립된 진원생명과학은 초기에 의류용 심지 전문 제조와 판매를 목적으로 영위했다.
현재 주요 목적사업을 생명공학을 이용한 의약품 개발 등으로 확장한 상태이며 핵산 기반 바이오 신약과 항염증 치료 신약 등의 신약 개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당기말 현재 CMO 제조 및 생산, 심지 제조 및 생산을 영위하는 2개의 연결대상종속회사를 보유중이다.
에스맥
혈장치료제 관련주 에스맥은 등락을 거듭하다 오후 3시께 회복해 0.33%(5원) 상승한 1,505원에 장을 마쳤다.
2004년 설립된 에스맥은 휴대폰을 비롯한 각종 IT기기에 적용되는 입력모듈, 터치스크린 패널의 주요 원자재인 ITO 센서 등의 생산 및 판매업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휴대폰 등 모바일기기의 입력장치에 사용되는 휴대폰용 Module을 개발,생산하여 국내외 업체(삼성전자, 동우화인켐 등)에 판매를 하고 있다.
2020년 9월 기준 다이노나(주)는 관계기업에서 종속기업으로 편입됐다.
다이노나는 혈장에서 코로나19를 차단하는 항체 추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