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 칼로리 정의, 제로 칼로리 탄산음료 종류, 제로 칼로리 오해
코카콜라 제로, 펩시 제로 슈거, 나랑드사이다, 칠성사이다 제로, 스프라이트 제로 등

사진=픽사베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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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경민경 기자] 다이어트와 건강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소비 트렌드도 '제로 칼로리' 위주로 이어지고 있다. 

특히 건강과 다이어트의 적으로 불리던 탄산음료 업계도 '제로 칼로리' 음료를 줄줄이 출시하며 소비자 겨냥에 나섰다.

국내 제로 칼로리 탄산음료의 원조 격인 '나랑드 사이다'와 부동의 인기를 끌고 있는 '코카콜라 제로'를 시작으로, '칠성사이다 제로', '펩시 슈거 제로', '스프라이트 제로'가 줄줄이 출시되며 제로 칼로리 탄산음료 각축전을 예고하고 있다. 

'제로 칼로리'

'제로 칼로리'는 열량이 없다고 표기되는 식품으로, 식품위생법에 따르면 100ml당 5kcal 미만일 경우 0kcal로 표기가 가능하다. 극히 미미한 양의 칼로리를 포함하고 있다는 의미에서 '제로 칼로리'로 불리며, 실제로 완전한 제로칼로리를 가진 식품도 존재하긴 하지만 극히 드물다.  

제로칼로리 식품 대부분은 고열량의 설탕 대신 소르비톨, 아스파탐, 사카린, 수크랄로스 등으로 단맛을 낸다. 

사진=동아오츠카, 한국코카콜라
사진=동아오츠카, 한국코카콜라

'제로 칼로리' 탄산음료, 어떤 것이 있나?

국내 제로 칼로리 사이다의 원조는 2010년 출시된 동아오츠카의 '나랑드 사이다'다. 지난 10년간 타 음료업체들이 제로 칼로리 시장에 진출하지 않을 때에도 나랑드 사이다는 유일한 제로 칼로리 사이다로서 자리를 지켰다. 

칼로리, 설탕, 보존료, 색소가 없는 '4제로'를 강조하며 10년간 자리를 지킨 '나랑드 사이다'는 최근 제로 칼로리 열풍을 타고 매출액이 상승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나랑드 사이다는 코로나19 이후 인기가 급증하면서 매출액이 2019년 156억 원에서 2020년 328억 원으로 증가했다.

국내 제로 칼로리 탄산음료 시장은 '코카콜라 제로'가 거의 독식하다시피 해왔다. 

한국 코카콜라는 2006년 처음 국내에 출시되며 다이어터, 홈트족의 사랑을 받아왔다. 최근 코로나19로 건강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증대하면서 '코카콜라 제로' 역시 매출액 상승을 보이고 있다. 

사진=한국코카콜라, 롯데칠성음료
사진=한국코카콜라, 롯데칠성음료

이에 더해, 한국코카콜라의 '스프라이트 제로'도 이달 내 국내에 출시될 예정이다. 한국코카콜라음료는 “지난해 코카콜라 제로를 포함한 코카콜라 제품군 매출이 전년보다 12% 증가했다”라며 "코카콜라 제로와 해외 스프라이트 제로 매출 증가에 힘입어 국내에서도 출시하게 됐다"라고 '스프라이트 제로'를 출시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앞서 지난달 롯데칠성음료는 '칠성사이다 제로'를 6년 만에 재출시했다. 연이어 '펩시 제로 슈거 라임향'도 출시하며 제로 칼로리 탄산음료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롯데칠성음는 “향후 소비자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하는 포트폴리오 다변화로 탄산음료 시장 저변 확대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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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 칼로리에 대한 오해와 진실

설탕 대체재에 대한 오해가 퍼지면서 한동안 제로칼로리 탄산음료에 대한 거부감이 컸다.

아스파탐 속 메탄올이 맹독성 물질로 변환된다는 오해가 있었지만, 실제로 제로칼로리 음료에는 문제가 없을 만큼의 양만 첨가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인공 감미료가 혈당을 높인다는 오해도 존재한다. 그러나 설탕 대체재로 사용되는 사카린, 아스파탐, 수크랄로스, 아세설팜칼륨은 인체가 에너지원으로 활용할 수 없기 때문에 혈당 수치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 실제로 대한당뇨병학회는 제로칼로리 음료를 당뇨병 환자들이 자유롭게 섭취할 수 있는 식품으로 규정하고 있다.

이 외에도 사카린이 인체에 유해하다는 논란이 있었지만 무해하다는 것이 밝혀졌고, 인공 감미료가 유해하다는 사실은 특정 질환 환자에게만 해당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코로나19로 인해 건강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증가하고, 다이어트 음료가 인기를 끌면서 탄산음료도 이젠 '건강 음료' 반열에 오르고 있다. 제로 칼로리 음료의 맛에 대한 소비자들의 부정적인 반응에도 음료업계는 꾸준한 개선을 약속하고 있어 제로 칼로리 탄산음료 시장의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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