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주엽 폭로 반박글 올라와 화제
[문화뉴스 이한영 기자] 농구선수 출신이자 현재 방송인으로 활약 중인 현주엽의 학교 폭력 의혹이 제기되어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1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당대 최고의 농구선수 H 씨의 학폭 진실'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K 씨는 같은 학교 2년 선배인 H 씨의 학교 폭력을 고발하며 휘문고등학교 상장을 공개했다. 이에 같은 휘문고등학교 출신으로 유명 농구선수였던 현주엽이 그 가해자로 지목되었다.
K 씨는 현주엽이 사업하는 아버지와 전 농구선수였던 어머니의 배경 아래 특출난 실력으로 학교에서 독보적인 존재였다고 밝히며 그의 과거를 폭로했다. 그의 말에 따르면 후배들이 쉬기 위해서는 현주엽의 허락을 꼭 받아야 했고, 현주엽은 작은 돌들이 있는 바닥에서 후배들에게 원산폭격을 시켰으며 수많은 구타를 저질렀다. K 씨는 현주엽이 고3 때 사창가에 갔다는 충격적인 폭로도 이어갔다.
K 씨는 해당 글이 선배 7명과 함께 겪었던 일을 기재했음을 밝히며, 현주엽이 공산주의 국가의 독재자와 같다는 표현까지 사용해 다시는 보고 싶지 않다는 심경을 밝혔다.

하지만, 같은 날 현주엽은 개인 SNS를 통해 해당 사실을 부인했다. 그는 당시 주장을 맡았었기에 얼차례를 주었던 사실은 있었다, 하지만 절대 개인적인 폭력은 저지르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현주엽은 "구체적인 사실처럼 늘어놓으면 비록 그것이 거짓이더라도 사람들이 믿어줄 거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라며 K 씨의 말을 전면 부정했다.
한편 15일, '현주엽선수 후배입니다'라는 제목으로 현주엽을 지지하는 글이 올라와 화제다. 현주엽 학폭에 대한 최초 폭로가 나왔던 온라인 커뮤니티에 현주엽이 재학했던 고려대학교 95학번 농구특기자로 입학했다는 새로운 인물이 등장한 것이다.
그는 현주엽이 폭력적인 선배가 아니었음을 밝히며 "갈굼을 당한 것만 생각하면 화가 날수도 있지만 그런 일이 있은 후 같이 나가서 술 한잔 사주면서 위로도 해주는 따뜻함도 있는 선배였습니다"라며 현주엽을 옹호했다.
성매매 논란과 관련해서는 고교시절부터 이미 주위의 시선을 한 몸에 받던 선수가 그런 일을 했을리 없다며 폭로글의 내용을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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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나지 않는 현주엽 학폭 진실 공방.. "폭력적인 선배는 아니었습니다"
- 현주엽 폭로 반박글 올라와 화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