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흔 할아버지와 스물셋 청년의 발레를 통한 특별한 교감
박인환, 송강, 나문희 출연
22일 밤 9시 tvN 첫방송

[문화뉴스 이수현 기자] '발레 사제듀오'가 안방극장을 찾는다.

연기 인생 56년차 국민배우 박인환과 '스위트홈', '좋아하면 울리는' 시리즈로 사랑을 받으며 대세로 떠오른 송강이 그 주인공.

박인환과 송강의 만남으로 화제가 된 드라마 '나빌레라'는 동명의 웹툰 원작 ‘나빌레라’(HUN, 지민)를 드라마화한 작품이다.

드라마 ‘38사기동대’, ‘청일전자 미쓰리’ 등을 연출한 휴먼 드라마의 대가 한동화 감독과 ‘터널’을 집필한 이은미 작가가 의기투합해 기대를 높인다.

발레로 뭉친 일흔 할아버지와 스물셋 청년의 브로맨스가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

tvN '나빌레라'
tvN '나빌레라'

출연 박인환, 송강, 나문희 등
연출 한동화
극본 이은미

'나빌레라'는 나이 일흔에 발레를 시작한 덕출과 스물셋 꿈 앞에서 방황하는 발레리노 채록의 성장 드라마.

나빌레라 뜻

'나빌레라'는 조지훈 작가의 '승무'에 나온 문구로, '나비'와 '-ㄹ레라'라는 표현이 합해져서 '나비 같다'라는 의미를 갖는 말이다.

등장인물

심덕출(박인환)

70세, 은퇴한 우편집배원

'나빌레라' 박인환

그래, 마지막으로 해보자.
나 발레한다...!

온화하고 착하지만 할 말은 하는 인물. 

해남과 결혼해 아이들을 낳았고, 이들을 먹이고, 입히고, 학교 보내는게 전부라고 알고 살았다.

세 아이의 아버지로, 한 여자의 남편으로 성실하게 살았다. 오래된 꿈 같은 건 아무래도 좋았다. 

그런데 칠순을 앞두고, 우연히 채록을 봤다. 물끄러미 구경만 하는데도, 그 아이는 빛났다. 가슴이 뛰었다.

덕출의 오래된 꿈이 들썩인다.

이채록(송강)
23세, 무용원 휴학생

'나빌레라' 송강

할아버지... 진짜 그렇게 생각해요?

어둡고, 까칠한 성격. 6살 때부터 축구를 했다. 축구감독인 아버지 무영의 플랜에 따라, 혹독하게 훈련받았다. 하지만 입시를 앞둔 고3이 되어서야 깨달았다. 축구에 재능이 없다는 걸. 

돈키호테를 추던 승주를 보고 첫눈에 발레에 홀려, 발레를 시작했지만, 예상치 못한 사건이 채록의 가족을 집어삼켰고, 채록은 혼자가 된다. 

발레 스튜디오에서 발레를 한 지, 4년. 19살에 발레를 시작했음에도, 일 년 만에 무용원에 입학할 정도로 타고난 재능을 가졌지만, 채록은 지금 슬럼프다.

그런 채록 앞에 일흔의 덕출이 나타난다. 발레를 하겠다구요? 말도 안 되는 소리라고 무시했는데, 어느 사이 덕출은 채록 옆에 서 있다. 채록은 아버지 무영에게 한 번도 들어보지 못한 칭찬을 덕출로부터 듣는다.

최해남(나문희)
72세, 덕출의 아내

'나빌레라' 나문희

늘상 하던 대로 TV나 볼 것이지, 성산아부지 뭘 한다고?

자식 인생이 곧 내 인생이다. 그래서 아직도 다 큰 자식들을 살뜰하게 챙긴다. 초하루엔 반드시 화투점을 쳐서 가족들의 운세를 살피고, 동지엔 팥죽, 정월대보름엔 오곡밥을 비롯해 사시사철 미역국과 사골을 끓여서 자식들에게 가져가라고 전화를 건다.

내 새끼들 걱정하는 것만으로도 이렇게 머리가 아픈데, 다 늙어서 덕출이 문제를 일으킨다. 

인물관계도

'나빌레라' 인물관계도

관전포인트

'나빌레라' 송강-박인환
'나빌레라' 송강-박인환

'나빌레라'는 송강과 박인환의 케미스트리와 더불어 따뜻한 이야기로 감동을 줄 예정.

송강은 “’나빌레라’는 이제껏 볼 수 없었던 색다른 이야기를 다룬 사제듀오 청춘기록 드라마다. 신선한 발레 소재, 일흔 할아버지와 스물셋 청년의 브로맨스 등 다양한 매력이 많이 있으니 이를 눈여겨보시면 더욱 재미있고, 힐링을 받게 될 것”이라고 시청 포인트를 전했다.

한동화 감독은 "이 시기에 꼭 하나쯤 필요한 작품이고 좋은 메시지를 갖고 있기 때문에 힘든 시기에 사는 우리들에게 있어야만 하고 필요한 작품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tvN 새 월화드라마 ‘나빌레라’는 22일 밤 9시 첫 방송된다.

[사진=tv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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