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이아 목마’ 전략으로 트로이아 전쟁에 마침표
설민석 하차이후 시청률 5%→2%로 점차 하락
[문화뉴스 노예진 기자] 27일 오후 10시 50분 12회를 끝으로 tvN 예능 프로그램 ‘벌거벗은 세계사’가 시즌을 마무리한다.

이날 방송되는 ‘벌거벗은 세계사’의 시즌1 마지막 주제는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전쟁 중 하나로 손꼽히는 트로이아 전쟁이다. 트로이아 왕과 스파르타 왕비의 금지된 사랑에서 비롯된 트로이아 전쟁은 무려 10년 동안 계속됐다. 그리스와 트로이아 최고 전사인 아킬레우스와 헥토르의 맞대결로 절정으로 치닫는다. 이후 그리스군의 최고 지략가 오디세우스가 ‘트로이아 목마’ 전략을 제안하며 길고 긴 전쟁은 마침표를 찍게 된다.
제작진은 “트로이아 전쟁이 역사적 사실인가, 아니면 신화적 이야기인가를 놓고 여전히 설왕설래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트로이아 전쟁 발발 시기와 배경, 영웅들의 전투, 신화에 가려진 역사적 흔적을 벌거벗겨 보는 시간을 갖는다”고 소개했다.
‘벌거벗은 세계사’는 지난해 12월 12일 첫 방송됐으며 다소 딱딱할 수 있는 ‘세계사’라는 주제를 손 쉽게 풀어내 호평을 받았다. 스타 역사 강사 설민석의 이름을 내건 ‘설민석의 벌거벗은 세계사’로 출발했으나, 설민석이 역사 왜곡 논란·논문 표절 시비에 휘말리며 결국 하차했다. 이후 4주간 결방 끝에 방송을 재개해 다양한 역사 전문가들이 설 강사의 빈자리를 채웠다. 4회까지 시청률 5%대를 기록했으나, 이후 점차 하락해 2%대에 머물렀다.
노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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