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예술교육센터에서 라운드테이블로 진행

사진=서울시문화재단 제공
사진=서울시문화재단 제공

[문화뉴스 조희신 기자] 서울문화재단은 기술발전과 장애의 관계를 되돌아보는 라운드테이블 ‘장애예술과 융복합: 기술과 장애의 불안한 동행’을 7일 서울예술교육센터에서 개최했다. 

오늘 진행된 라운드테이블은 국내 최초의 장애예술가 창작 레지던시인 잠실창작스튜디오의 이승주 매니저가 사회를 맡았으며, 총 2부로 나눠 열렸다.

1부에서는 ‘기술발전과 장애의 관계에 대한 다양한 관점 환기’를 주제로 “다양한 물리적 제약을 극복할 수 있다고 여겨지는 기술의 발전이 장애인 당사자에게도 해당하는가?”에 관한 담론이 펼쳐졌다.

▲‘사이보그가 되다’ 공동 저자 김원영(변호사)․김초엽(소설가) ▲강미량(카이스트 과학기술정책대학원 박사과정 연구원) ▲안희제(장애인언론 비마이너 칼럼니스트) 등이 참여했다.

김원영 변호사와 김초엽 작가는 ‘사이보그가 되다: 크립 테크노사이언스와 휠체어라는 디자인’에 대해 말했다.

지체장애가 있는 김원영 변호사는 휠체어를 타고, 청각장애가 있는 김초엽 작가는 보청기를 사용한다. 손상을 보완하는 기계장치의 사용을 가리켜 ‘사이보그적’이라고 하는 두 사람은 과학기술의 발전이 장애인을 더 소외시키거나 소비의 대상으로 전락시킨다는 점을 지적했다.

2부에서는 ‘기술을 통한 (장애)예술의 새로운 창작 가능성’을 주제로 각 분야에서 활동 중인 동시대 예술가와 기획자들의 다양한 창작 사례를 다뤘다.

▲윤장우(인공지능 융합예술가,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 교수) ▲김문일(잠실창작스튜디오 12기 입주작가, 유튜브 크리에이터) ▲송예슬(미디어 아티스트) ▲정지윤(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 학예사)  등이 참여했다.

이번 행사는 서울문화재단 공식 유튜브 채널 ‘스팍 TV’를 통해 온라인으로 생중계 됐으며, 문자통역과 수어통역을 실시간으로 제공하며, 행사 종료 후 자막해설 서비스가 포함된 발제 영상을 공개했다.

주요기사

 
저작권자 © 문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