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뉴스 최민아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은 11일 '2021 밀라노 한국공예전'을 내달 5일부터 10일까지 밀라노디자인위크 기간에 이탈리아 밀라노 팔라죠 리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전시 주제는 '사물을 대하는 태도(All about Attitude)'로, 공예가 인간-사물-자연이 상호 매개되고 결합된 광범위한 관계들의 총체라는 개념을 담았다.
금속, 도자, 섬유, 유리, 목, 옻칠 등 총 21명 작가의 작품 126점이 전시된다.
작품들은 세 공간에 나눠 전시된다. 주 전시공간인 '대지의 사물들'은 하늘과 땅, 인간에 관한 이야기를 입체 공예 작품들과 함께 선보인다. 전시장의 빛을 일부 차단해 자연의 소리와 영상으로 잔잔한 퍼포먼스를 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었다.
'반려기물들'은 인간-사물-자연의 수평적 관계와 어울림을 표현한 장신구 작품들로 구성했다. 출구 쪽에 검은 유리를 배치해 관람객들이 장신구들을 실제로 착장해 보는 듯한 간접 체험 구역을 마련했다.
'생활의 자세들'은 한국의 좌식 문화를 현대적으로 해석한 공간으로, 전시장을 나서는 관람객들에게 한국의 이미지와 깊은 정서적 여운을 남긴다는 계획이다.
올해로 9회째인 밀라노 한국공예전은 지난해에는 코로나19 사태로 온라인 전시로 열렸다. 지난해에 이어 강재영 맹그로브아트웍스 대표가 기획을 맡았다.
강재영 예술감독은 "코로나19 시대에 종래 인간 중심의 공예에서 벗어나 공예와 연관된 수많은 개체들 사이의 수평적이고 평등한 관계를 추구하고자 했다"라며 "또한 사물을 대하는 한국공예의 윤리적·사회적 실천 해법을 고민하고자 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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