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사부터 고대의 옥을 한자리에
해상 실크로드를 따라 마한과 백제를 만나다

특별전 '금은보다 귀한 옥' (사진=국립나주박물관 제공)
특별전 '금은보다 귀한 옥' (사진=국립나주박물관 제공)

 

[문화뉴슥 김창일 기자] 국립나주박물관(관장 은화수)과 전라남도(도지사 김영록)는 오는 9월 30일부터 2022년 2월 6일까지 마한역사문화권을 포함한 ‘역사문화권 정비 등에 관한 특별법’ 시행을 기념하는 기획특별전Ⅱ <금은보다 귀한 옥>을 국립나주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개최한다.

삼국지三國志 위서魏書 동이전東夷傳에는 ‘마한 사람들은 구슬[옥]을 귀하게 여겨 옷에 꿰매어 장식하기도 하고, 목이나 귀에 달기도 한다’고 기록되어 있다. 예로부터 동양권에서는 옥을 신성하게 여겼으며, 금과 비교될 정도로 귀한 대접을 하였다.

이번 특별전에서는 옛 한반도 서남부지역에 있던 마한과 백제의 문화권을 중심으로 선사시대부터 고대의 옥을 한자리에 모아 옥의 문화사적 흐름을 소개한다. 한반도의 옥 문화는 신석기시대에 처음 출현하여 청동기시대를 거쳐 삼국시대에 화려하게 꽃피운다. 
 
전시는 제1부 <진귀한 보물, 옥>, 제2부 <옥, 장식에서 상징으로>, 제3부 <해상 실크로드와 옥>, 제4부 <금은보다 귀한 옥>으로 구성돼 있다.

전시 기간에는 전라남도의 <동아시아 고대해상왕국 마한문화행사>를 10월 26일부터 29일까지 함께 진행한다. 또한, 전시와 연계한 국제학술심포지엄 <아시아의 옥문화>를 12월 17일에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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