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규모, 특정 주제가 정해지지 않은 축제
연극, 무용극, 음악극, 참여형 공연, 실험극, 행위 예술극 등

[문화뉴스 김창일 기자] 2001년을 시작으로 올해 21회를 맞은 <2021 서울국제공연예술제(Seoul Performing Arts Festival, 이하 2021 SPAF)>가 오는 10월 7일부터 11월 7일까지 한 달간 아르코예술극장과 대학로예술극장, 플랫폼 라이브, 플랫폼엘 컨템포러리 아트센터 등에서 진행된다.
<서울국제공연예술제(SPAF, Seoul Performing Arts Festival)>는 국내 최대 규모와 역사를 자랑하는 한국의 대표적인 국제공연예술제로,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재)예술경영지원센터가 공동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한다.
2021 SPAF는 특정한 주제가 정해지지 않은, 문자 그대로 ‘무제’이다. 인간 기저의 희로애락을 담아내는 공연예술에는 특정된 형태나 한계가 없는 만큼, 공연예술을 향유하는 사람 또한 특정하게 정해져 있지 않고 모든 사람이 즐길 수 있다.
이와 같은 공연예술을 함께 즐기는 SPAF 또한 특정한 주제를 정하기보다는 주제를 정하지 않음으로써 진정한 표현의 자유와 예술의 표현 방법에 대한 자유를 선사하는 22개 작품을 선정했다. 장르 또한 연극, 무용극, 음악극, 참여형 공연, 실험극, 행위 예술극 등 더 다양해졌다.
2021 SPAF는 공연예술로 현대인들의 고민을 담는가 하면, 표현의 한계를 뛰어넘어 공연예술이 나타낼 수 있는, 완벽한 아름다움의 극치를 그려낸다. 또한, 하나의 장르에 국한되지 않고 여러 장르를 융합하기도 하며 기존의 장르를 벗어남으로써 자유가 가져다주는 공연예술의 황홀한 희열을 느끼게 한다.
더불어, 창작자의 자유로운 해석을 더한 문학 작품을 무대 위에 올림으로써 공연예술만의 독창적인 시각을 관객과 공유, 공연예술의 정수를 느낄 수 있는 국제공연예술축제로서의 깊은 유서를 보여준다.
코로나19의 확산에 따른 언택트(Untact) 시대의 흐름에 맞춰 각 작품을 온라인 상영으로 공개했던 지난해 SPAF와 다르게 2021 SPAF는 최근 화두로 떠오른 ‘위드 코로나’ 체제로의 전환에 대비한 대면 공연으로 진행한다. 2021 SPAF는 ‘코로나 팬데믹’ 시대에 꽁꽁 얼어붙었던 대학로 공연계의 활기를 위한 작은 불씨가 될 것이다.
예매는 아르코 대학로예술극장, 인터파크에서 가능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