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0일(토) 대전예술의전당서 3편 공연

[문화뉴스 문수인 기자] 1930년대 동양극장을 2021년 판으로 재현한 공연이 20일 대전예술의전당에서 펼쳐진다.

대전예술의전당은 국립극단과 극단 하땅세가 공동 제작한 연극 '동양극장 21'을 무대에 올린다.

동양극장은 일제강점기인 1930년 순수 국내 자본으로 문을 연 최초의 연극 전용 극장이다. 전국 순회공연을 통해 조선 전역에서 연극의 대중화를 이끌었다.

당시 관객의 취향을 충족하기 위해 하루에 여러 편의 공연을 연속으로 무대에 올렸는데, 이번에도 그 시절 동양극장처럼 세 편의 작품을 80분 동안 연속으로 선보인다.

생활고로 천국행을 택한 부부의 '웃픈'(웃기면서도 슬픈) 블랙코미디를 그린 시인 김기림 희곡의 '천국으로 간 사나이', 가문을 버리고 사랑을 택한 신파극으로 당시 동양극장 최고의 흥행작 '어머니의 힘', 두 작품 사이 막간극이 진행된다.

(사진=국립극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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