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piknic / GLINT 제공
사진=piknic / GLINT 제공

[문화뉴스 조희신 기자] 영화 '캐롤'의 모티브가 된 사진가 사울 레이터, ‘컬러 사진의 선구자’라고 불리는 그의 감춰진 삶과 예술이 공개되는 '사울 레이터: 인 노 그레이트 허리'가 12월 국내 개봉을 확정했다.

20여 년간 '하퍼스 바자' 등에서 패션 사진을 촬영한 사울 레이터는 그가 살던 뉴욕 로어 이스트 사이드에서 산책하듯 촬영한 작품들이 대거 발견되며 80대가 되어서야 유명세를 타기 시작한다.

자기 홍보에 지독한 혐오를 가지고 있던 그는 “행복의 비밀은 아무것도 일어나지 않는 것이다”고 공언하며, 인화 조차 되지 않은 필름 박스들을 오랫동안 그의 뉴욕 아파트에 쌓아 둔 은둔의 사진가이다.

흑백 사진이 주류를 이루던 1950년대, 같은 동네에서 55년 동안 뚜렷한 목적 없이 뉴욕의 간과된 일상을 담은 사진가 사울 레이터는 사진집 'Early Color'가 공개되자 ‘컬러 사진의 선구자’, ‘뉴욕의 전설’이라고 불리며 폭발적인 주목을 받게 된다.

12월 개봉하는 영화 '사울 레이터: 인 노 그레이트 허리'에서는 그의 인생 여정과 함께 많은 아티스트들의 영감의 원천이 된 작품 세계가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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