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의 전통’을 둘러싼 비평적 담론의 장으로서 기획전
공존, 지속가능성 등의 가치로서 아시아 전통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
왕 투오, 피오나 탄, 호 추 니엔, 최수련 등 50여점 전시 

사진=인천문화재단 제공
사진=인천문화재단 제공

 

[문화뉴스 김창일 기자] 인천문화재단 인천아트플랫폼은 국제 미디어전 《송출된 과거, 유산의 극장(Frequencies of Tradition)⟫을 12월 7일부터 내년 4월 10일까지 인천아트플랫폼과 한국근대문학관 기획전시실에서 개최한다. 

《송출된 과거, 유산의 극장(Frequencies of Tradition)》은 아시아에서 전통이 근대와 어떻게 관계하는지를 살피고, 오늘날 우리의 삶에 드러나고 있는 ‘전통의 양상’과 ‘근대성을 논쟁하는 통로로서의 전통’을 동시대 작가들의 다양한 작품들을 통해 접근하는 전시이다. 

이번 전시는 기획자인 김현진 (2021년 인천아트플랫폼 예술감독)이 2012년부터 진행해온 리서치의 결과를 담은 전시로 카디스트(KADIST, 샌프란시스코)의 3년간의 아시아 프로그램(2018-2020), 중국 광동 타임즈 미술관에서의 전시(2020년 12월) 등 다년간의 기관 협력을 통해 발전하였고, 2021년 인천아트플랫폼 전관 및 근대문학관에서 확장된 버전으로 순회한다.

작품들은 전통이라는 개념에 관한 포괄적인 의미들을 풀어낸다. 전시되는 작품들은 이러한 전통의 개념을 이해할 수 있는 포괄적인 의미들을 풀어낸다. 

⟪송출된 과거, 유산의 극장⟫의 작품들은 여러 맥락들의 다양한 궤적이 교차하거나 중층적인 의미들을 드러내고 있으며, 관객은 작품 간의 상호 대화를 통해 더욱 풍요롭게 연결하고 다양한 방식으로 접속할 수 있다.  

매체적으로는 영상 설치, 퍼포먼스와 같은 시간 기반성이 강한 매체들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으며, 개발, 근대화, 관습의 폭력, 민족주의, 혹은 규범화된 근대성의 역사가 오늘날 어떻게 나타나고 구체화되고 있는지를 비판적으로 질문하는 동시에 집단적 기억, 정신, 아카이브적 상상력, 테크놀로지와 전통 사이의 상호 개입, 민중의 자기 성장 등을 다양한 방식으로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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