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김창일 기자] 국립부산국악원(원장 이정엽)은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해의 희망을 맞이하는 송년공연 <일소일소 一笑一少>를 오는 30일 오후 7시 30분에 예지당에서 펼친다.

국립부산국악원에서는 ‘코로나 블루(코로나 우울)’ 극복 및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를 위해 ‘일소일소(一笑一少, 한번 웃으면 한번 젊어진다)’하는 우리 인생의 ‘희로애락’이 담긴 무대를 마련했다. 2021년 신축년(辛丑年) 소띠 해를 보내며 다가오는 새해에는 웃을 일만 가득한 날들이 되길 바라며 깊고 진한 전통예술의 멋으로 연말의 정취를 전한다.

<일소일소 一笑一少>는 악․가․무가 어우러진 무대로 국립부산국악원 국악연주단이 무대에 올라 각 단(기악단, 무용단, 성악단, 연희부)의 풍성한 볼거리를 담아낸 5작품으로 국민 모두의 안녕을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공연은 영남의 흥겨운 민요 ‘한오백년’, ‘상주아리랑’, ‘경기뱃노래’, ‘신뱃노래’를 시작으로 전통춤 ’진주검무‘를 통해 영남 고유의 춤 맥을 보여준다. 그리고 한을 승화시키는 ’박대성류 아쟁산조‘와 판소리 입체창 ’심청가 中 심봉사 눈뜨는 대목‘을 통해 딸을 떠나보낸 아버지의 슬픔을 느껴보는 시간을, 마지막 ’판굿과 북춤‘으로 힘차고 유쾌한 즐거움이 함께 어우러져 희로애락을 한데 녹인 무대를 선보인다.

공연은 전석 1만원으로 취학아동이상 공연관람 가능하며, 예매 오픈과 동시에 많은 관심과 예약으로 잔여석이 얼마 남아있지 않아 전석매진을 기대하고 있다. 국립부산국악원 누리집 및 전화로 예약 문의 가능하며 공연을 관람하는 모든 관람객에게 송년선물로 2022년 탁상달력을 증정한다.

국립부산국악원은 공연개최와 관련해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소홀함이 없도록 공연장마다 공연 전·후 철저한 방역을 이행하는 등 공연 현장에서 관련 지침이 잘 준수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공연관람, 방역패스 시행 등 상세내용은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