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30일까지 1주 단위로 공연
방역패스로 접종완료자만 입장가능
소극장혜화당 개최

제5회 '소설시장 페스티벌' 포스터/사진=소극장혜화당 제공
제5회 '소설시장 페스티벌' 포스터/사진=소극장혜화당 제공

[문화뉴스 문수인 기자] 대학로 공연 페스티벌의 전당 소극장혜화당이 개최하는 '소설시장 페스티벌'이 지난 5일부터 성황리에 공연 중이다.

5회를 맞이하는 '소설시장 페스티벌'은 국내외의 다양한 고전 명작을 각색해 선보이는 연극페스티벌이다. 

이번 소설시장 페스티벌은 마크 트웨인 ‘톰소여의 모험’, 헤르만 헤세 ‘데미안’, 젤다 피츠제럴드 단편선(miss ella 외 4편), 서동우 ‘그의 하얀렌즈 그녀의 붉은 렌즈’ 등이 무대에 오른다. 고전명작에서부터 현대소설까지 다양한 소설을 기발한 아이디어와 섬세한 무대언어로 새롭게 창작한 공연으로 만나볼 수 있다는 점이 소설시장 페스티벌의 가장 큰 매력이다.

1주차(1.5.-1.9)는 서동우 작가의 소설 ‘그의 하얀렌즈 그녀의 붉은렌즈’를 극단 서우에서 <행복>이란 제목으로 각색해 선보였다. 인생을 살아가며 예고 없이 닥치는 행복과 불행에 대해 어떤 태도로 마주해야 할지 관객에게 물음을 던졌다.

오늘 개막하는 2주차(1.12.-1.16) 젤다 피츠제럴드의 단편소설을 각색한 작품인 창작19다 의 <Oh,girl!>이 공연된다. 젤다 피츠제럴드가 남긴 단편소설들을 따라가며 젤다의 삶의 행방을 추적하는데, 누군가에게 종속된 개인이 아닌 한 사람의 생애를 온전히 바라볼 수 있는지를 살펴보고자 한다.

3주차(1.19.-1.23)는 마크 트웨인의 고전소설 ‘톰소여의 모험’을 독서문화예술공작소 & 꼴,통 그리고 극단 초인이 협력하여 선보이는 <소년소녀 모험백서>이 준비돼 있다. 영원한 고전 ‘톰소여의 모험’을 5인의 배우들이 라이브 밴드와 움직임, 폴리 아트 및 재활용품 오브제라는 새로운 형식으로 재창작했다. 오늘날, 순수와 모험심을 잃어버린 채 살아가는 우리들의 삶을 돌아볼 수 있게 하는 작품이다.

4주차(1.26.-1.30)는 헤르만 헤세의 고전소설 ‘데미안’을 극적으로 재구성해 창작집단여름밤에서 <데미안>으로 선보인다. ‘알은 하나의 세계. 새는 알에서 나오려고 투쟁한다. 태어나려는 자는 하나의 세계를 깨트려야 한다’는 소설 속 잠언처럼 소년 싱클레어가 크레머와 데미안, 베아트리체와 피스토리우스 등을 만나며 수많은 알을 깨며 성장하는 여정을 극적 상상력을 통해 펼쳐낸다.   

제 5회 소설시장 페스티벌은 1월 30일까지 1주 단위로 공연하며, 질병관리청의 방역지침 및 방역패스를 철저히 준수하여 페스티벌 참가팀과 관객의 안전을 보장하며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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