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3일까지 전시

[문화뉴스 문수인 기자] 긴 겨울방학을 끝으로 새 학기를 맞아 AK갤러리는 지금의 10대 친구들에겐 공감의 시간을, 지나온 사람들에게는 그 어느 때보다 뜨겁고 찬란한 10대를 떠올릴 수 있는 ‘Hi – TEENS!’ 전시를 개최한다.
이다연 작가는 스스로 경험하고 느낀 일상의 평범한 순간들을 각자의 공간의 개성에 맞추어 캔버스 위에 따듯한 시선과 색으로 그려냈다. 다양한 학교풍경이 담긴 작품을 보며 미소 지을 수 있는 특별한 여행을 떠나게 한다.
서유라 작가는 캔버스 위에 사실적이고 정밀한 묘사가 돋보이는 책 쌓기 작업을 통해 느리게 여행하는 우리를 떠올린다고 말했다. 다양하고 복잡하게 쌓고 펼쳐진 책을 보며 판타지, 연애소설, 고전물 등 해마다 달라졌던 우리들의 취향이 담긴 책장을 마주하게 되고, 앞으로 펼쳐질 새로운 페이지를 상상하게 한다.
새 학기가 시작할 쯤, 학교 앞 소품샵에 들러 새로운 물건들로 가방을 채우곤 한다.일일공칠은 부부디자이너로, 낙서로 시작된 그림에 서로의 아이디어를 얹고 공칠이 캐릭터를 통해 이야기를 전달한다.
학교생활의 꽃이라 불리는 동아리는 또 다른 배움. 권민지 작가의 음악 주제의 색연필 질감 가득한 일러스트 작품과 애니메이션은 꿈꿔왔던 음악에 대한 낭만을 실현하게 해줄 것이며, 모두가 흠뻑 빠져 즐기던 방과 후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체험하게 한다.
전시는 4월 3일(일)까지 개최한다.
문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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