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르투오소와 국립국악관현악단의 만남
4인의 비르투오소가 펼치는 역동적인 음악세계
가장 먼저 비르투오소를 만나보는 관객아카데미

[문화뉴스 김창일 기자] 국립국악관현악단(예술감독 김성진)은 관현악시리즈Ⅲ ‘역동과 동력’을 3월 25일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공연한다. 이번 공연에서는 이 시대의 ‘비르투오소(Virtuoso)’를 집중 조명한다. 예술적 기량이 뛰어난 연주자를 지칭하는 ‘비르투오소’의 연주를 통해 ‘역동’적이었던 그들의 음악적 삶을 조명하고 한국 창작음악의 새로운 ‘동력’을 찾는 시간을 마련했다.
클래식 기타리스트 박규희, 가야금 명인 지순자, 하피스트 황세희, 거문고 명인 정대석 4인의 비르투오소가 국립국악관현악단과 만나 오롯이 그들의 음악세계에 집중할 수 있는 무대로 꾸민다.
도널드 워맥의 ‘서광(Emerging Light)’으로 시작으로 클래식 기타리스트 박규희가 국악관현악으로 편곡한 호아킨 로드리고의 ‘아란후에스 협주곡(Concierto de Aranjuez)’을 연주한다.
가야금 명인 지순자는 성금연류 가야금산조 협주곡 ‘삶’을 협연하고 ‘춘설’ 주제에 의한 하프 협주곡은 하피스트 황세희가 하프로 선보인다.
공연의 마지막은 정대석의 거문고 협주곡 ‘고구려의 여운’이 장식한다.
한편, 국립국악관현악단은 3월 17일 관객아카데미 ‘처음 만나는 비르투오소’를 마련했다. 공연에 앞서 비르투오소의 열정이 고스란히 전해지는 공간에서 연주를 감상하고, 작곡가·평론가와 함께 작품에 대해 깊이 있는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으로 준비했다.
예매 및 문의는 국립극장 홈페이지 또는 전화로 할 수 있다.
김창일 기자
kci@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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