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 작년에 이은 미디어 파사드
롯데백화점, 유럽 감성 크리스마스 무드
갤러리아 백화점, 보테가베네타와 협업
현대백화점, 크리스마스 마을 콘셉트
디올 성수, 몽환&입체적 디스플레이

[문화뉴스 이수현 기자] 크리스마스를 맞이해 유통 업체들이 '크리스마스 핫플' 경쟁을 펼친다. 연말 분위기를 내기 위한 소비자들의 방문은 매출 증가에도 영향이 있는 만큼 유통업계에서는 크리스마스 연출에 주목하는 것으로 보인다.
백화점 3사부터 명품 브랜드까지 크리스마스 핫플레이스 6곳을 모았다.
신세계백화점

신세계 백화점은 ‘Magical Winter Fantasy’라는 주제로 서울 중구 회현동에 위치한 본점 건물 외벽에 대형 스크린을 활용해 미디어 파사드를 선보인다.
총 3분가량의 이번 파사드 영상에는 크리스마스 기차를 타고 아름다운 설경 위를 달려 도착한 마법의 성에서 펼쳐지는 파티를 담았다.
신세계 백화점은 섬세한 영상미를 위해 작년보다 210만개 늘어난 350만개의 LED칩을 사용했다고 밝혔다. 또 여러 가지 크고 작은 스크린을 통해 영상을 선보인 작년과 달리 하나의 스크린으로 크게 펼치며 크기도 1.5배 늘리기도 했다.
미디어 파사드는 오후 5시 45분부터 시작되며, 약 3분 길이의 영상을 반복 재생한다. 로맨틱한 크리스마스 주인공이 된 듯한 순간을 선사한다.
롯데백화점

롯데백화점 본점은 유럽 감성의 크리스마스 무드를 보여줘 눈길을 끈다.
본점 외벽에는 100m 이상의 파사드를 3층 높이로 새로 구축해 트리와 조명으로 장식하면서 크리스마스 거리가 연출됐다.
롯데백화점은 일러스트레이터 송지혜와 콜라보를 통해 ‘크리스마스 드림 모먼츠’를 테마를 선보인다. 외관 장식뿐 아니라 입구에도 크리스마스 정취를 듬뿍 느낄 수 있도록 했다.
현대백화점

현대백화점은 더현대 서울과 무역센터점에 대형 크리스마스트리 등 조형물을 설치했다.
현대백화점은 ‘피스 앤 러브(PEACE AND LOVE)’ 테마로 더현대서울 5층 사운즈포레스트와 무역센터점 정문 광장에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와 그랑지(곡물창고), 조명 등 다양한 조형물로 구성된 ‘H빌리지’를 전시했다.
특히 더현대서울 5층 사운즈포레스트에 설치된 H빌리지는 3300㎡(약 1000평) 규모의 크리스마스 마을 콘셉트로 13m 높이의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와 120여 그루의 나무, 11개의 그랑지, 6000여 개의 조명 등으로 구성됐다. 또 H빌리지에 설치된 조명을 활용한 라이트닝 쇼는 해당 전시기간 동안 크리스마스 캐롤과 함께 매일 오후 5시 30분, 6시 30분, 7시 30분에는 캐럴과 함께 라이팅 쇼가 진행된다.
갤러리아백화점

갤러리아백화점은 명품관에서 크리스마스 트리와 외관 장식을 선보이고 있다.
올해 크리스마스 조형물은 이탈리아 럭셔리 패션 브랜드 ‘보테가 베네타’와 꾸몄다. 이번 크리스마스 외관 장식은 보테가 베네타의 ‘조디 백’의 골드 스터드 디테일과 보테가 베네타의 시그니처인 '인트레치아토(Intrecciato)’ 패턴을 활용해 디자인했다. 이와 함께 약 14m 높이의 대형 생목(生木) 구상나무로 제작한 크리스마스 트리를 함께 선보여 풍성함을 더한다.
디올 성수

성수동에 위치한 명품 브랜드 '디올 성수'는 외관에 4가지 콘셉트의 미디어 파사드를 선보인다.
이번 디스플레이는 매일 저녁, 디올의 핵심 코드를 재해석한 몽환적이고 입체적인 영상이 펼쳐진다. 끊임없이 움직이는 휘장처럼 서정적인 풍경이 부드럽게 이어지는 영상은 눈부시게 반짝이는 까나쥬로 시작되어 영상을 가득 채우며 춤추듯 너울거리는 풍성한 꽃 모티브와 대미를 장식하는 화려한 불꽃놀이까지 눈을 뗄 수 없는 4가지 세계를 차례대로 보여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