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2천 648만 명, 일평균 530만 명 이동 예상
드론·암행순찰차로 과속·난폭운전 등 집중 관리

사진 = 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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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김아현 기자] 오는 설 연휴인 20일부터 24일까지 2천 648만 명이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토부는 해당 기간 정부 합동 특별교통 대책을 시행한다고 지난 17일 밝혔다. 이번 설 연휴기간에 하루 평균 530만 명이 이동할 것으로 예측되며, 이 중 91.7%가 승용차를 통해 이동할 것으로 전망된다.

귀성과 귀경은 각각 오는 21일 오전과 23일 오후에 집중될 것으로 예측되며, 귀성·귀경객과 여행객이 동시에 몰리는 설날 당일과 그다음 날이 가장 혼잡할 것으로 예측된다.

승용차로 귀성할 경우 고속도로 최대 소요 시간은 서울에서 대전까지 5시간, 서울에서 부산까지 8시간 40분 서울에서 강릉까지 5시간 20분 정도 소요될 예정이다. 

귀경의 경우 대전에서 서울까지 4시간 15분, 부산에서 서울까지 8시간 15분, 강릉에서 서울까지 4시간 30분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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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오는 21일 0시부터 24일 밤 12시 사이까지 4일동안 한국도로공사가 관리하는 고속도로와 인천공항고속도로 등 21개 민자고속도로의 통행료가 면제된다.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 지역은 설 당일과 그다음 날 서울 시내버스와 지하철의 막차 시간을 연장한다. 부산·광주·울산 등 일부 지자체도 시내버스 막차 시간을 연장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고속도로 휴게소와 졸음쉼터 내 임시 화장실 703칸을 확충하고, 지원인력도 2천119명 추가 배치해 혼잡을 방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경부선 안성휴게소 등 주요 휴게소 6곳에는 임시 선별 검사소를 한시적으로 운영한다. 중국 내 코로나 확산 대응을 위해 중국·홍콩·마카오발 국제선은 검역 정보 사전 입력시스템 미입력자와 음성확인서 미소지자의 항공기 탑승도 제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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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부고속도로 '동이~옥천' 구간은 6차로로 확장·개통된다. 또한 광주 외곽순환 고속도로 '남광산 나들목∼남장성 분기점 구간'과 국도 23호선 대덕∼용산 등 3개 구간이 신설·개통된다. 국도 19호선 '영동∼보은' 등 7개 구간 또한 임시 개통된다.

국토부는 평시 운영 중인 고속도로 갓길차로 47개 구간 외에 추가로 승용차 전용 임시 갓길차로 24개 구간도 운영할 계획이며, 일부 구간의 버스전용차로 운영 시간은 4시간 연장된다.

고속버스는 평시보다 운행 횟수를 일평균 612회 늘려 14만 석의 좌석을 추가 공급하고, 시외버스의 경우 필요에 의해 확보된 예비차량 591대를 투입할 예정이다.

철도는 130회를 추가해 평시보다 일평균 2만 4천석 증가한 11만 8천 석을 공급할 계획이며, 항공은 평시 공급 좌석보다 일평균 3천석 증가한 1만 5천 석을 공급한다. 연안여객선도 330회 늘어난다.

죽전휴게소 등 19곳에는 감시카메라가 장착된 드론 50대와 암행순찰차로 과속·난폭운전 등 교통법규 위반행위를 집중 관리할 예정이다. 더불어 결빙 취약 시간에 순찰을 강화하고, 적설량이 7~14㎝인 경우 철도는 시속 230㎞ 이하로 운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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