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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MHN 홍신익 기자]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가 위전전입 의혹에 이어 '유령회사'을 설립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강 후보자는 자녀의 위장전입 사실을 '자진 신고'했지만 최초 밝혔던 친척집이 아니라 자녀의 학교 교장이 전세권을 가진 집에 위장전입 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강 후보자는 은사 소개로 했을 뿐, 소유주가 누군지는 몰랐다고 해명했다.

이에 더해 유령회사 설립 운용 의혹도 불거졌다. 30일 MBC 보도에 따르면 강 후보자의 장녀 이 모 씨는 2016년 6월 한국에 포즈인터내셔널이라는 이름의 주식회사를 설립했다. 

주류 도매업을 사업 목적으로 한 이 회사의 자본금 8천만 원 중 2천만 원은 미국 국적인 딸 이 모 씨가 부담했지만 나머지 6천만 원은 강 후보자의 유엔 근무 당시 직속 부하였던 우 모 씨와 공무원인 우 씨의 형이 냈다. 

우 씨 형제는 6천만 원의 자본금을 강 후보자의 딸 이 모 씨의 개인 통장으로 송금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해당 회사는 문패조차 없이 1년 가까이 방치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른바 '유령회사' 설립 의혹으로 강 후보자는 이를 둘러싼 문제에 대해 해명해야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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