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업 최강 상대 셧아웃 승…창단 첫 2연승·시청률 6.9% 최고치
백채림·윤영인 공백 속 강행군…선수단-코칭스태프 전원 총력전

(문화뉴스 김지수 기자) 김연경 감독이 이끄는 ‘필승 원더독스’가 2연승을 달성하며 시청률까지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지난 9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신인감독 김연경’ 7회에서는 ‘필승 원더독스’가 실업 최강 수원특례시청 배구단을 상대로 셧아웃 승리를 거두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경기에서 ‘필승 원더독스’는 강력한 서브와 조직력으로 상대를 흔들며 25대 16으로 3세트까지 완승을 거뒀다.

이번 승리는 창단 첫 2연승이자, 김연경 감독 체제 하에 더욱 단단해진 팀워크를 입증하는 결과로 평가됐다. 김연경 감독은 득점 과정에서도 문제점을 짚으며 냉철한 피드백을 아끼지 않았고, 선수들은 이를 즉각 반영하며 실력을 끌어올렸다. 경기 종료를 알린 문명화의 속공과 인쿠시의 다재다능한 활약, 그리고 친정팀을 상대한 백채림, 윤영인, 김나희의 활약이 눈에 띄었다.

이어 방송은 프로팀 정관장 레드스파크스와의 맞대결을 예고했다. 정관장은 주장 표승주의 마지막 프로팀이자 김연경의 은퇴 시즌에서 마지막으로 맞붙은 팀으로, 이들의 재회는 팬들의 기대를 높였다. 김연경 감독은 “이전보다 더 강한 팀”이라고 언급하며 선수들의 성장 여부를 가늠할 수 있는 기회라 전했다.
정관장전을 앞두고는 백채림, 윤영인, 김나희의 공백 속에서 11명의 선수만으로 경기에 나서야 했으며, 김연경 감독과 코치진이 직접 훈련에 참여해 실전 대비에 힘을 쏟았다. 팀 매니저 승관은 정관장 분석 브리핑까지 맡으며 팀의 사기를 높였다.

경기 날, 표승주는 감정이 교차한 표정으로 옛 동료들과 마주했고, 초반 0:9로 뒤지며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김현정의 블로킹, 문명화의 서브 에이스, 한송희의 스파이크 등이 이어지며 1세트는 치열한 접전으로 펼쳐졌다.

특히 구혜인의 수비에서 시작된 공격이 역전으로 이어지며 감동을 더했고, 세트포인트 상황에서 인쿠시의 백어택 찬스가 이어지는 장면은 긴장감을 끌어올렸다.
한편, 이날 방송은 닐슨코리아 집계 기준 수도권 가구 시청률 5.2%, 2049 시청률 3.5%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및 주간 예능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 분당 최고 시청률은 6.9%까지 치솟았으며, 4주 연속 2049 시청률 1위, 주간 전체 2049 시청률 1위라는 기록을 세웠다.
MBC ‘신인감독 김연경’ 8회는 2025 K-베이스볼 시리즈 중계에 따라 방송 시간 변경이 예정돼 있으며, 평소보다 40분 늦은 오는 16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
사진=MBC
문화뉴스 / 김지수 기자 press@mhn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