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동해안·산지, 건조주의보+강풍 겹침…22일 맑고 23일 흐림 전환, 아침 쌀쌀
제주는 주말 내내 흐림, 일요일 기온 19도…해상은 비교적 잔잔, 해무 가능성 유의
(문화뉴스 김지수 기자) 이번 주말 강원과 제주 지역은 대체로 맑거나 흐린 날씨 속에 일교차가 크고, 동해안을 중심으로는 건조한 대기 상태가 지속되겠다. 바다의 물결은 비교적 잔잔하겠으나, 일시적인 파고 상승 가능성도 있다.
[이번 주 주말날씨] 강원 – 동해안 중심 건조 특보, 낮에는 온화… 23일 흐림 전환
오는 22일 토요일 강원도는 대체로 맑은 날씨가 이어지고, 23일 일요일에는 점차 흐려질 전망이다. 강릉 기준으로 22일 아침 최저기온은 6도, 낮 최고기온은 16도로 예상되며, 23일에도 8도~16도로 비슷한 기온 분포를 보인다. 아침에는 쌀쌀하고 낮에는 온화한 전형적인 늦가을 날씨다.
현재 강원 동해안과 산지 지역에는 ‘대기 매우 건조’ 특보가 발효 중이며, 20일과 21일은 순간풍속 15~20m/s의 강한 바람까지 더해져 산불 위험이 높은 상태다. 화기 사용, 야외 취사, 쓰레기 소각 등은 삼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강원 해상은 토요일까지는 비교적 잔잔하겠으나, 일요일 오후부터 일시적으로 바람이 강해지며 파고가 1.0~2.0m까지 높아지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강원북부·중부·남부 앞바다 모두 동일한 수준의 해상 조건이 전망된다.
22일은 맑은 하늘과 온화한 기온으로 등산, 자전거 등 낮 시간대 야외활동에 적합하나, 동해안 건조 특성상 화기 사용은 절대 금지해야 한다. 23일은 흐려지는 가운데 실내·실외를 병행한 일정 구성이 바람직하다.
[이번 주 주말날씨] 제주 – 주말 내내 구름 많음, 일요일 포근한 기온
제주도는 22일 토요일부터 23일 일요일까지 구름 많은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22일은 오전, 오후 모두 흐린 하늘이 예상되며, 제주시 기준 아침 기온은 10도, 낮 기온은 16도이다. 23일은 아침 10도, 낮에는 19도까지 올라 전국에서 가장 따뜻한 날씨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기온은 평년 수준(최저 8~10도, 최고 14~17도)보다 다소 높고, 습도도 높은 편이어서 비교적 포근한 주말 날씨가 이어지겠다. 다만 흐린 하늘과 간헐적인 바람으로 인해 체감기온은 실온보다 다소 낮게 느껴질 수 있다.
제주 해상은 북부, 남부, 동부, 서부 전 해역에서 파고 0.5~1.0m 수준으로 대체로 잔잔할 전망이다. 기압계 변화에 따라 일시적인 해무나 흐림으로 시야가 제한될 수 있어 선박 운항 시 주의가 요구된다.
이틀 모두 야외 관광이나 도보 여행에 무리는 없지만, 자외선은 흐린 날에도 일정 수준 유지되므로 차단제 사용이 권장된다. 일요일은 기온이 19도까지 올라 가벼운 옷차림도 가능하나, 아침 시간에는 겉옷이 필요하다.
기상청은 “강원 동해안과 산지를 중심으로 건조한 날씨와 강풍이 겹치고 있어 산불을 비롯한 각종 화재 예방에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강조했다.
사진=기상청
문화뉴스 / 김지수 기자 press@mhns.co.kr